경북 포항시장 나선 ‘3朴’ 후보…철강 공약도 ‘3色’

오는 6·3 지방선거 경북 포항시장에 모두 ‘박’(朴)씨 성을 가진 후보가 나온 가운데, 글로벌 수요 둔화와 미국 철강 관세 부과 속 ‘철강산업’을 살리기 위한 공약 경쟁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포항시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박희정, 국민의힘 박용선, 무소속 박승호 후보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박희정 후보는 ‘철강산업 재부팅’, 박용선 후보는 ‘철강산업 고도화’, 박승호 후보는 ‘K-스틸십 산업 육성’을 대표 철강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희정 후보는 철강산업을 재부팅하기 위해 철강 위기 대응의 국가과제·국비사업 전환과 전기요금 부담 완화, 포항 수소환원제철 국가전략 거점도시 지정 추진을 핵심으로 꼽았다. 이를 위해 취임 즉시 ‘철강산업 전환 비상대응 TF’를 설치하고, 100일 내 ‘철강산업 전환 종합대책’을 발표해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여당 후보인 점을 살려 정부와 협의를 통한 전기요금 감면, 수소환원제철 관련 국가사업 패키지 요구안 제출 등을 계획하고 있다.
포스코에서 16년 동안 근무했던 박용선 후보는 높은 현장 이해도가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기존 철강 업계 수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고부가가치 특수강 중심의 생산 전환을 통한 산업 고도화를 공약으로 내놨다.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수소환원제철 조속 실현과 함께 광양·당진 등 철강 도시 간 연대 플랫폼을 구축해 정부 정책에 공동 대응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재선 포항시장을 역임했던 박승호 후보는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친환경 특수선 조선산업을 육성해 철강 산업을 띄운다. 조선단지를 조성해 LNG(액화천연가스)·암모니아 운반선·해양플랜트·북극항로 선박 산업을 유치하고, 철강·이차전지와 연계해 ‘K-스틸십’ 산업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지역 철강업계 한 관계자는 “침체된 철강 업계를 살리기 위한 의지를 공약에 담아 환영한다”며 “다만 산업 지원을 위한 기초단체장의 역할에도 한계가 있는 만큼, 취임 후 정부 정책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이 다각도로 필요하다”고 했다.
포항 김형엽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안정환, 녹화 중 출연자에 욕설” 유명 가수 폭로 나왔다
- “동반 출연은 전부 고사”…윤형빈, 정경미와 이혼설에 입장 밝혔다
- 사과는커녕… MBC, 폐기 청원 모르쇠 ‘대군부인’ 또 몰아보기 편성
- 걸그룹 탈퇴 멤버, 깜짝 ‘임신 소식’ 알렸다…“16주 차 안정기”
- 도경완 “그동안 번 돈 거의 다 날렸다”…주식 대폭락 고백
- 14살에 시작한 주식 투자…‘수익률 8000%’ 고백한 아이돌
- “승려가 女 7명과 내연, 혼외자 21명…668억 횡령까지” ‘소림사 CEO’ 결국
- 촬영 중 제작진 쓰러졌는데 “개침대 눕혔다” 엄지원 논란
- “박나래 자택 절도, 매니저 의심돼”…신상정보 넘긴 前남친 ‘무혐의’
- “머리색까지 빨강” 이영지, 사전투표날 올린 셀카 ‘빛삭’…홍진경도 소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