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윤희숙 “선거 앞둔 서울시 압수수색…아주 노골적인 선거 개입”
- 젊은 보수 분노, 선거 에너지로 전환..오세훈에 유리
- 성수 기반 닦은 MB..성동구청장 후보가 강조하려 초청
- 장동혁·오세훈 따로 유세..아쉬워하는 지지층 그닥 없어
- 서소문 붕괴, 본질은 중대재해..서울시 책임은 수사로 가려야
- 오세훈, 포괄적 유감 표명했더라면 장점 더 드러났을 것
- 신통기획, 현장 반응 좋아..정비사업 20년 걸릴 걸 12년 단축
- 착공 안 나왔다고 성과 없다는 건 정비사업 구조 이해 못한 것
- 광고비·수의계약 의혹 답 없는 정원오..유권자 깔보는 것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 진행자 > 이번에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윤희숙 > 예,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똑같은 질문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사전투표율은 어떻게 해석을 하십니까?
◎ 윤희숙 > 젊은 분들이 많더라고요. 이제까지보다 훨씬. 그래서 그것을 어떻게 해석할 것이냐 하면 아무래도 오세훈 캠프는 ‘유리하네’ 이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웃음)
◎ 진행자 > 왜 말씀하시면서 웃으세요?
◎ 윤희숙 > 아니, 이런 질문 자체가 각자 캠프가 다 각자에게 유리하게 해석하고 있는 걸 뻔히 알면서 ‘그래 니들은 뭐라고 하는지 보자’ 이런 거죠. (웃음)
◎ 진행자 > 어유, 제가 반박 질문 안 드리겠습니다.
◎ 윤희숙 > 젊은 분들이 많아서 진짜 격전지라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관심과 에너지가 점점 더 올라가는 거 같아요.
◎ 진행자 > 젊은층을 강조하신 게 젊은 보수를 의식하고 하시는 말씀이신 거죠?
◎ 윤희숙 > 요즘에 젊은 보수들이 굉장히 화가 많이 나 있지 않습니까. 특히 월세 이런 걸로. 저는 그게 선거 때 에너지로 전환되고 있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 서울숲 가는 것에 대해서 조금 전에 윤건영 의원은 ‘오세훈 후보한테 도움이 되겠느냐?’라고 물음표를 찍으시던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윤희숙 > 그게 그냥 오시는 게 아니고 저희 성동구청장 후보가 초청을 드린 거예요. 초청을 드린 이유가 성수를 정원오 후보가 20개 더 만들겠다 이런 얘기했잖아요. 그 얘기는 본인이 굉장히 뭘 많이 했다고 그러는데 사실 성수동에 자리 잡고 있는 우리들로서는 정말 인프라 투자를 한 사람이 누구냐 그러면 이명박 전 대통령이에요. 그거 말고는 누가 그 자리에 있어도 똑같은 거, 왜냐하면 압구정동 바로 건너편이고 성수동이. 그리고 중공업 지역의 분위기가 있고. 그래서 이명박 전 대통령께 서울숲을 만들었을 때 어떤 고민을 했는지 그 금싸라기 땅을 당시에 공원으로 만든다고 했을 때 반대도 많았거든요. 그 고민과 그리고 본인의 업적을 국민들한테 상기시키고 싶은 것, 오세훈 후보는 이것하고 별 큰 관계는 없습니다. 직접 초청하지는 않았어요. 오늘 행사에 나오시지도 않고.
◎ 진행자 > 성동구청장 후보가 초청한 거라?
◎ 윤희숙 > 그렇죠. 굉장히 성동구청장 후보로서는 대단히 강조하고 싶은 포인트인 거예요.
◎ 진행자 > 그러면 오세훈 후보는 거기에 동행은 안 하고?
◎ 윤희숙 > 동행 안 하고 오늘 서울을 쭉 도는 유세를 하고 계시잖아요.
◎ 진행자 > 그래요. 그런데 장동혁 대표는 안 옵니까?
◎ 윤희숙 > 어제 성수동에 왔었어요. 왔었는데 저는 당협위원장이니까 길을 조금 걸으시고 저는 마지막 지점에 가서 인사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선거 때 너무 일정이 많아서 주변에 사람들이 너무 말을 많이 거셔서 못 움직이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또 다른 데 갔습니다.
◎ 진행자 > 오세훈 후보하고 같이 동행할 계획은 없습니까? 이제 이틀 남았는데.
◎ 윤희숙 > 안 보이던데요? 제가 이렇게 가볍게 말씀드린 게, 가벼운 건 아니고 후보로서는 유권자를 의식할 수밖에 없고 유권자가 무엇을 원하느냐, 특히 보수 지지자들이 무엇을 원하느냐를 아주 섬세하게 살펴야 되잖아요. 그런데 현재로서 서울시장 후보 선거에서 당대표가 나타나지 않는 것에 대해서 대단히 아쉬워하는 지지자들의 목소리가 그닥 없다. 그러니 오세훈 후보 캠프로서는 이 방향을 바꿀 이유가 없는 거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윤건영 의원에게 드렸던 똑같은 소재의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 철근 누락 건이나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건, 포괄적으로 오세훈 현 후보의 책임이 있다라는 게 윤건영 의원의 주장이었는데 어떤 말씀주시겠습니까?
◎ 윤희숙 > 그분은 그렇게 얘기해야 되는 거고, 저는 사실 삼성동 철근 누락은 약간 다른 문제라고 봐요. 철근을 막 빼먹는 것이 건설사들이 돈 아끼려고 하는 건데 지금 이건 현대건설 공사예요. 정말 글로벌 회사죠. 자기들이 설계도를 잘못 읽었다고 먼저 얘기를 했어요. 그리고 어떻게 보강할 것인지를 서울시 담당자하고 의논을 했고, 그것을 보고받은 국토부가 그 이후에도 시범 운전을 94회를 했어요. 국토부로서도 이건 별 문제없다, 문제가 있었으면 시범 운전을 중지했겠죠. 그러니까 선거 기간에 이것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 굉장히 명확하고 저는 삼성동은 별 큰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국토부가 이미 그걸 인정을 했고. 근데 서소문은 다르죠. 서소문은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중대재해가 건설 공사장에서 일어납니다. 그거예요. 사실 본질은 그거고, 공사장에서 이런 사건이 일어나는 것이 아직도 이렇게 많이 일어난다는 것은 대단히 마음 아픈 일이고 우리가 많이 고쳐야 되는 일이에요. 그리고 주책임은 시공사에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시가 도급인이냐 아니면 발주자냐 그래서 책임을 나눠야 되느냐 이건 수사의 영역이에요. 저는 서울시가 책임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더 봐야 되는 부분은 왜 이런 중대재해가 우리나라에서 계속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고 이번에도 안전 점검하러 가서 안전사고가 난 거잖아요. 그것을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우리 중대재해법 정말 더 고쳐야 되는 거 아닌가? 잘못된 거 아닌가? 이런 의논이 앞서야 되는데 지금 선거 때라 굉장히 지금 탁하게 움직이고 있는 거죠.
◎ 진행자 > 그래요. 그런데 예를 들어서 철근 누락 건 같은 경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오세훈 후보가 ‘내가 서울시장에 있을 때 벌어진 일이니까 유감이다 내지 죄송하다’는 포괄적 입장 표명을 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 윤희숙 > 저도 좀 아쉬워요.
◎ 진행자 > 아쉬우세요?
◎ 윤희숙 > 저는 그 토론회 때도 포괄적으로 그런 얘기를 하실 수 있다고 봅니다. 그건 법적인 책임하고 아무 상관없는 얘기고.
◎ 진행자 > 그러니까요.
◎ 윤희숙 > 그렇게 했으면 조금 더 그분의 장점이 드러났을 텐데 저도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 진행자 > ‘나는 모르는 일이다. 나는 보고받은 바 없다’ 이렇게 돼버리면 뭔가 피해가려고 한다는 인상 더 강하게 유권자들한테 심어주는 거 아닌가요?
◎ 윤희숙 > 저도 그 생각을 했어요. 왜냐하면 국토부가, 철도공단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하고 위탁계약이 돼 있기 때문에 보고의 의무가 서울시장한테 없습니다. 그래서 보고받지 않았다는 얘기는 진실일 거예요. 그렇지만 포괄적으로 말씀하신 것처럼 도덕적으로 얘기하실 수 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와 관련해서 압수수색이 들어갔단 말이에요. 서울시 등에 대해서. 그런데 그것에 대해서 또 ‘정치 탄압’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이렇게 대응을 했었어야 되는 사안인가요?
◎ 윤희숙 > 너무 노골적인 선거 개입이죠, 경찰의.
◎ 진행자 > 그래요. 그렇게 보세요?
◎ 윤희숙 > 지금 선거 며칠 남았다 그 이후에 해도 아무 상관없는 건데 이게 시급을 다투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정원오 후보가 선거법 위반한 건 누가 봐도 선거법 위반인데도 조용하잖아요. 더 이상 얘기가 안 나오잖아요. 그런데 이건 압수수색을 한다는 건 정말 그 사람이 막 어마어마한 혐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보여주기식 행위예요. 예전에 울산시장 선거 때 김기현 후보 때도 똑같은 일이 있었죠. 그러니까 이건 선거 끝나고 해도 아무 문제가 없고 필요성이 있는지도 불확실한데 선거를 며칠 앞두고 경찰이 이렇게 간다는 건 아주 노골적인 관권선거라고 봐요. 선거 개입이죠.
◎ 진행자 > 그렇게 보세요? 다르게 보는 입장에서는 압수수색에서는 물증을 확보하기 위한 거고 기밀성이고 전격성이다. 그렇게 놓고 본다면 시간을 끌면 오히려 압수수색 효과가 떨어진다라는 주장도 나올 수 있잖아요.
◎ 윤희숙 > 무슨 검사들이 하는 큰 뭐랄까요. 부패 사건 무슨 돈의 흐름을 추적해야 되는 이런 건 시급을 다투지만 이런 건 시급을 다투는 사건이 아니에요. 그냥 공무원들 책상에 언제 가도 있어요. 서울시 공무원이 누가
◎ 진행자 > 문서를 없애거나 이럴 수도 없다?
◎ 윤희숙 > 그럼요. 윗사람을 보호하기 위해서 자기 책상을 지우고 나중에 증거 인멸의 죄를 뒤집어쓸 공무원이 어디 있습니까. 이건 몇 달 있다가 해도 되고 그리고 몇 년 있다가 안 하는 사건도 많아요. 그런데 이건 정말 노골적인 선거 개입이에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박원순 시즌2’ 이 주장에 대해서 조금 전에 윤건영 의원은 도대체 언제 적 시장인데 박원순 전 시장을 이야기를 하느냐, 오히려 오세훈 후보가 신통기획이 무슨 성과가 있었냐, 이렇게 지적을 했거든요. 이 점은 어떻게 보세요?
◎ 윤희숙 > 저는 윤건영 의원께서 오늘 선거 전날이니까 선대위에서 불려 나오신 건데 저도 불려 나왔고, 그런데 공부를 안 하고 나오신 거죠. 정비사업은 보통 평균적으로 20년이 걸립니다. 신통기획이 그것을 한 12년 당겼다는 게 굉장히 중요한 성과예요. 근데 12년으로 당겨 봤자 오세훈 신통기획을 시작한 게 4년 반 됐습니다. 그러면 신통기획으로 착공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그냥 ‘밥은 쌀이네’ 이 얘기랑 똑같은 거예요. 왜냐하면 신통기획이 시작한 게 4년 반이기 때문에 지금 구역 지정이 돼야 되고 사업시행 인가가 있어야 되고 관리처분 인가가 있어야 되고 그다음에 착공이에요. 착공되면 다 된 거예요. 그럼 지금은 아무리 빨리 해도 착공까지 10년까지는 걸립니다. 지금 그래서 그것은 정비사업의 구조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발언이고 하나 마나 한 얘기다 그 얘기고, 신통기획은 상당히 현장에서 반응이 좋습니다. 지난번 민주당 경선 때도 여러 후보들이 ‘뭘 계승하고 싶냐’ 그랬을 때 ‘신통기획’을 얘기했어요. 그리고 지금 말씀하신 박원순 시즌2는 정원오 후보가 이때까지 대답을 잘 안 하고 있는 것들이 있어요. 좀 유권자를 깔보는 거죠. 대답해야 될 문제를.
◎ 진행자 > 어떤 걸 얘기하는 겁니까?
◎ 윤희숙 > 예를 들면 대표적으로 두 가지인데 첫 번째는 성동구청의 광고비 집행 내역이에요. 거기 지역 신문 중에 <한강타임스>, <성동저널>, 온라인은 <한강타임즈>고 오프라인은 <성동저널>인데 거기에 가는 광고비가 전체의 한 75%입니다. 조선·동아·한겨레 아니면 다른 성동지역 신문은 다 50만 원에서 100만 원 주고 1년에. 이 신문은 주로 정원오에 대한 찬가를 써요. 그 신문에는 1년에 한 5천만 원 갑니다. 이런 것에 대해서 ‘왜 이렇게 했니?’ 이랬을 때 대답을 안 해요. 그리고 지난번에 많이 이슈가 됐던 고액후원자들 500만 원 상한으로 고액후원했던 분들한테 성동구청이 많은 수의계약을 줬죠. 그래서 그것 때문에 수의계약 준 거 아니라고 변명을 하지만 제가 보는 기준에서는 그렇게 성동구청으로 먹고사는 수의계약의 당사자들한테 고액후원금을 꼭 받아야 되냐 이게 우리나라의 정치 윤리냐. 거기에 대해서 그게 뭐냐 박원순 시즌2예요, 정확하게. 국민들의 혈세를 지들끼리 돌아앉아서 나눠 먹는 것, 이게 아주 부패 카르텔입니다. 유착 카르텔이고.
◎ 진행자 > 마지막으로 짧게 <뉴스타파>가 보도한 게 있는데요. 김선동 총괄본부장이 정원오 후보를 비방하는 카드뉴스를 제작하라고 지시했고 오세훈 캠프 SNS 동지 단체 카톡방을 통해서 카드뉴스와 쇼츠 영상 등이 확산됐다.
◎ 윤희숙 > 저는 거기에 대해서는 사실은 잘 모르는데 팩트를 잘 모릅니다. 그런데 선거 때는 워낙에 거미줄 같은 카톡방들이 많고 이번에 정원오 후보 서소문 사건 났을 때 호재라고 좋아했던 카톡방도 관계자들이 거기 끼어 있잖아요. 근데 그것이 얼마나 긴밀하게 캠프랑 연결돼 있는지는 저도 캠프에서 일하지만 우리 캠프나 남의 캠프에 대해서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가 없는 부분이죠.
◎ 진행자 > 총괄본부장이 만약에 연결이 되어 있어도?
◎ 윤희숙 > 그건 팩트를 좀 알아봐야 되는 거죠.
◎ 진행자 > <뉴스타파> 보도는 하여간 그렇게 나왔으니까요.
◎ 윤희숙 > 저는 그 팩트를 들은 바는 없어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여기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 윤희숙 > 너무 간략한 인터뷰였어요. 아쉽네요. 고맙습니다.
◎ 진행자 > (웃음) 네, 윤희숙 전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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