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챔피언 탄생에 화끈한 KO 그리고 몸싸움까지 8월 29일이 기대되는 로드FC

2026년 상반기 로드FC의 공식 넘버시리즈가 화끈한 경기력과 함께 성황리에 종료됐다.
로드FC는 지난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77을 개최했다. 15경기 총 30명의 파이터들이 출전해 더운 날씨에도 고생하며 노력한 결과를 케이지에서 쏟아부었다.
메인 이벤트에서 '라이트급 챔피언' 카밀 마고메도프(34·바레인)가 '라이트급 전 챔피언' 박시원(24·다이아MMA))을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고 건재함을 과시했다. 박시원이 봉와직염 수술로 인해 감량이 힘들게 돼 -70㎏의 라이트급 타이틀매치가 -73㎏ 계약체중으로 체급이 변경됐다. 게다가 박시원은 하루전 열린 계체량에서 75.6㎏으로 2㎏ 이상 체중이 오버되며 라운드당 10점의 감점을 받고 경기를 시작했다.
피니쉬가 아니면 판정으로는 절대 이길 수 없는 박시원은 KO를 노리기 위해 쉴 새 없이 펀치와 킥을 시도했으나 레슬링에서 우위를 점한 카밀을 쓰러뜨리지 못했다.
경기 후 박시원은 사과와 함께 카밀에게 재대결을 요청했다. "정말 이길 자신이 있었고, 나에 대한 의심들을 깨부수기 좋은 상대라고 생각해서 3월 시합 이후 바로 5월 오퍼가 왔을 때 수락했다. 70㎏ 계체량 통과할 자신이 있어서 수락한 건데 내가 부족해서 실패했다. 팬분들과 로드FC에서 다시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시면 연말에 제대로 준비해서 카밀 선수에게 라이트급 타이틀전으로 도전하고 싶다. 계체 실패해서 죄송하고, 카밀 선수가 경기를 받아주셔서 감사하다."
박시원의 도전에 카밀도 "문제없다. 이지머니다. 로드FC 정문홍 회장이 파이트 머니만 많이 주면 된다. 얼마든지 12월에 도전하라"고 답했다.
코메인 이벤트로 열린 아톰급 타이틀전에서는 '잠정 챔피언'이었던 박정은(30·스트롱MMA)이 '도전자' 박서영(23·로드FC 군산)을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박정은은 2023년 12월 잠정 챔피언 등극 후 허리 디스크와 안와골절 등 부상으로 인해 휴식기를 가지다 복귀해 결국 아톰급 챔피언이 됐다.
박정은은 "3년간 부상으로 제대로 걷지도 못했었는데 정식 챔피언이 돼서 기분이 너무 좋다. 많이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19살 때부터 시작해 로드FC와 함께한 지 벌써 11년이 됐다. 정문홍 회장님, 이동혁 관장님께 진짜 감사드린다"며 챔피언이 된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벌써부터 다음을 기대하게 만든 파이터들이 있었다. 8월 2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ROAD FC 078에서 밴텀급 잠정 타이틀전을 치를 예정인 '제주짱' 양지용(30·제주 팀더킹)과 '코리안 스트롱' 김현우(24·팀피니쉬)다. 두 파이터 중 승자가 추후 '밴텀급 챔피언' 김수철과 대결하게 된다.
잠정 타이틀전을 약 3개월 앞두고 양지용과 김현우는 케이지에 올라 대면식을 가졌다. 타이틀전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반드시 챔피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파이팅 포즈를 위해 페이스오프를 하면서 몸이 닿아 서로 밀치며 격하게 몸싸움을 했다. 빠르게 둘을 떨어뜨리지 못했다면 진짜 맨손으로 둘이 싸울뻔했다. 다행히 케이지 위에 있던 권민석 케이지 아나운서와 심판들이 급히 제지해 상황은 빠른 시간에 수습돼 부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날 신경전으로 약 3개월 뒤 있을 잠정 타이틀전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정후 충격의 성행위 세리머니! 타 팀서 '출전 정지' 징계까지 나왔다…상대 더그아웃 향한 도
- '김구라 子' 그리, 새엄마+친동생과 첫 가족여행 "진짜 엄마라 느껴"
- “촬영 중 성폭행 당해 중절 수술” 英 결혼 리얼리티 발칵..전 시즌 삭제
- "길바닥에 웬 사람 이름?" 묘비를 등산로에 사용 '공분'
- “무슨 아기가 저렇게 커?” 김민희·홍상수, 유아차에 팔다리 삐죽..빅 베이비 깜짝 포착
- "에스파 부르려면 기본 1억 넘어야..." 등록금이 연예인 몸값으로, 대학축제 현실
- 눈에 12cm 나뭇가지 박힌 채 1년 반 생활…"목숨 잃을 뻔"
- 우지원 딸 우서윤·전희철 딸 전수완, 미스코리아 본선 진출..우월 DNA 인증
- 안선영, 지인 사망에 충격..“갑자기 사고로 유럽서 혼자 하늘나라로”
- 섹시 배우, 사생활 논란→수척 근황..수염 덥수룩 '거지꼴' 화려한 모습 사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