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KODEX ETF, 국내 첫 순자산 200조 돌파…“아시아 1위”
작년 10월 100조 돌파 이후 7개월만에 2배 성장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국내 자산운용업계 최초로 200조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KODEX ETF는 현재 236개에 이르며 국내 ETF 시장 점유율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공급한 결과 모든 상품 유형이 고르게 성장했다. 증시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국내 및 미국 대표지수형, 테마형, 월분배형, 레버리지·인버스형 등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
순자산 200조원 달성은 개인투자자들의 꾸준한 선택이 주효했다.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의 ETF 순매수 규모 47조7000억원 중 43%인 20조6000억원이 KODEX ETF에 몰렸다. 국내 최초 ETF인 KODEX 200은 연초 이후 2조5000억원의 개인 자금이 유입되며 올해 개인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국내 1위 커버드콜 ETF인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부터 지난달 27일 상장한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등 올해 개인순매수 상위 30개 가운데 절반인 15개의 상품에 KODEX ETF가 이름을 올렸다.
삼성자산운용이 연초 제시했던 투자 키워드 ‘대·반·전’(대표지수·월배당, 반도체·로봇, 전력·인프라) 분야 ETF도 우수한 성과를 냈다. KODEX 200은 연초 이후 수익률 122.9%를 올렸고 KODEX 레버리지의 수익률은 326.8%를 기록했다. KODEX 반도체(162.9%), KODEX 반도체레버리지(450.0%),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200.3%) 등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전력 시리즈인 KODEX AI전력핵심설비(107.2%)와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56.4%)의 수익률도 두드러졌다.
신상품도 호조를 보였다. 삼성자산운용은 순자산 100조원 돌파 이후 업계에서 가장 많은 17개의 신상품을 상장했다. 이 중 13개 상품의 순자산이 1000억원 이상으로 초기 대형화에 성공했다. KODEX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은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으로 인해 KODEX 미국우주항공은 순자산 8000억원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병목 해결사로 주목받는 업계 유일 광통신 집중투자 상품인 KODEX 미국AI광통신네트워크도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했다.
상품의 대형화도 눈에 띈다. 업계에서 가장 많은 1조 클럽 ETF를 보유하고 있는 KODEX ETF는 순자산 5조 클럽 상품을 10개까지 늘렸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개인,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이 국내외 투자 기회에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KODEX ETF가 국내 최초 순자산 200조원이란 이정표를 세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상장된 ETF에 대한 철저하고 안전한 운용은 물론이고 혁신적인 상품 공급을 통해 국민들의 자산 증식에 기여하고 한국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은 (gol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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