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잡고 삼성 넘을까…KIA, 승부는 결국 방망이

주홍철 기자 2026. 6. 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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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전망대>
-주중 롯데·주말 삼성 상대 광주 홈 6연전
-상위권 추격과 순위 수성의 갈림길
-롯데전이 삼성전 분위기 가른다
-김도영·아데를린 반등 절실
-승부는 결국 방망이에 달렸다
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지난달 28일 키움과의 원정경기 승리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KIA 구단 제공
[광주매일신문= 주홍철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신발끈을 다시 조여맨다.

상위권 추격이냐, 중위권 경쟁이냐. 이번 주 광주 홈 6연전이 그 무대다.

1일 기준 KIA는 28승 25패 1무(승률 0.528)로 4위다. 선두 LG와는 5경기 차다. 2위 KT와는 4.5경기, 3위 삼성과는 4경기 차다. 반면 5위 한화와의 격차는 불과 0.5경기다. 위를 쫓아야 하지만 아래 추격도 뿌리쳐야 한다.

지난주는 3승 3패로 마쳤다.

주중 고척에서 키움을 상대로 스윕을 거뒀다. 하지만 주말 잠실 LG에게 싹쓸이 당했다. 상승세도 한풀 꺾였다. 분위기를 다시 바꿔야 한다.

이번 주 첫 상대는 롯데 자이언츠다.

현재 9위다. 지난주에도 2승 4패에 그쳤다. 투타 모두 주춤한 모습이다.

한 주간 팀 평균자책점(ERA)은 5.29로 리그 7위다. 선발진부터 흔들렸다. 타선도 팀 타율과 득점권 타율 모두 0.255로 7위에 머물렀다.

다만 경기 초반은 만만치 않다. 최근 10경기 1-3회 타율이 0.301로 리그 2위다. 올 시즌 1-3회 평균자책점도 3.69로 상위권이다.

시작부터 흐름을 내주지 않는 팀이다. KIA가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이유다.

롯데전은 단순한 3연전이 아니다.

결과에 따라 주말 시리즈 무게감도 달라진다.

승수를 쌓는다면 상위권 추격전이다. 반대로 밀린다면 순위 수성이 더 급해진다.

바로 뒤 한화의 추격도 의식해야 한다.

이어 맞닥뜨릴 상대는 3위 삼성 라이온즈다. 선두권 경쟁이 한창이다.

지난주 팀 타율은 0.276으로 리그 3위다. 특히 홈런이 12개로 리그 최다다. 중심 타선도 3할대로 준수하다.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2.61로 리그 공동 1위다.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할 수 있는 전력이다.

반면 불펜은 7.71로 8위다. 후반으로 갈수록 틈이 보인다.

KIA가 노려야 할 지점이다.

롯데와 삼성전 모두 경기 중반 이후가 관건이다.

올 시즌 맞대결 성적은 KIA의 우세다. 롯데전 4승 1패 1무, 삼성전 3승 2패다.

문제는 방망이다. 연결과 결정력을 되찾아야 한다.

지난주 팀 타율 0.237, 득점권 타율 0.244로 모두 8위에 그쳤다.

특히 중심 타선(3-5번) 타율이 0.208로 허덕였다. 간판 김도영이 살아나는 게 절실하다. 대체 외국인 선수 아데를린 역시 분발이 필요하다. 향후 거취를 가를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아데를린 로드리게스. /사진=KIA 구단 제공

반면 마운드는 제 몫을 다했다.

팀 평균자책점 3.53으로 리그 2위다. 선발 3.69, 불펜 3.26으로 꾸준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결국 승부는 득점력에 달려 있다. 점수를 내야 한다.

마운드가 버티는 만큼 타선의 응답이 필요하다.

또 하나의 관심사는 시라카와다.

새 아시아쿼터 투수다. 오는 4일 롯데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KIA 유니폼을 입고 어떤 투구를 보여줄지도 주목된다.

변수는 날씨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체력 부담이 커지는 시기다. 선수층 운용과 컨디션 관리도 승부를 가를 요소다.

광주 홈 6연전. KIA의 6월을 좌우할 첫 시험대다.
시라카와 케이쇼. /사진=KIA 구단 제공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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