챈들러 ‘야외 훈련’…“백악관 날벌레 적응 완료”
UFC 프리덤 250 마우리시우 루피와 대결
![‘아이언’ 마이클 챈들러 [게티이미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1/ned/20260601093716779xbex.jpg)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화끈한 공격 스타일과 쇼맨십으로 인기가 높은 ‘아이언’ 마이클 챈들러(39·미국)가 커리어 최대 이벤트 UFC 백악관 대회를 위한 적응 훈련을 마쳤다.
그는 올 6월 14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UFC 프리덤 250 대회에서 신흥 강자 마우리시우 루피(29·브라질)와 대결한다. 경우에 따라 이번 경기는 챈들러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
최근 백악관 대회를 둘러싼 이슈중 하나는 ‘날벌레’다. 백악관 경내 야외 풀밭인 사우스론에서 야간에 열리게 돼 깔따구, 하루살이 등 날벌레들이 경기장 조명으로 무수히 날아들게 되기 때문이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도 “선수들의 입 안에 날벌레가 날아들 것”이라며 최근 이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챈들러는 이런 상황에 유쾌하게 반응했다. 그는 최근 공개한 훈련 영상에서 워싱턴DC 내 야외 스프린트 훈련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질주를 마친 챈들러는 가슴과 얼굴에 깔따구가 잔뜩 붙은 채 카메라 앞에 서서 “벌레를 맞이할 준비가 끝났다”며 콧잔등에 붙은 벌레를 떼서 입 안에 넣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는 “데이나, 벌레 있을 거라고 했지. 여기도 방역업자 불러야겠다”며 “더위에 적응하려고 왔는데 벌레에도 적응했다. 뛰고나서보니 몸에 250마리가 붙어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타 대회 벨라토르를 제패하고 UFC로 넘어온 챈들러는 UFC에서 명승부 제조기 역할을 했지만 정작 전적 관리는 실패했다. UFC 이적 첫 경기였던 2021년 댄 후커와 경기에서 승리한 이래 토니 퍼거슨만 잡았을 뿐 7전중 5전을 패했다. 더욱이 이번 상대인 루피는 13승 2패에 KO율이 92%에 이르는 파괴적인 스트라이커다.
나이에 따른 기량 저하를 감안할 때 이번 루피와의 대결에서도 패한다면 컨텐더로서는 가능성을 더 보여주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그가 패전시 은퇴를 고려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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