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방산·철도 라인 풀가동에 수주 확대 기대…10%↑[특징주]

박정수 2026. 6. 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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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현대로템(064350)이 강세를 보인다. 방산·철도 공정 라인 풀가동에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현재 현대로템은 전 거래일보다 10.47%(2만 1000원) 오른 22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9일 현대로템 창원 공장을 방문했다면서 크게 두 가지 느낀 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첫 번째는 방산과 철도 모두 공정 라인이 풀 가동되고 있고, 방산의 경우 추가 증설이 진행 중인 만큼 수주만 확인이 된다면 실적 성장에 우려는 없을 것”이라며 “결국 주가도 수주 가시성을 따라갈 것이다. 증설에 보수적일 수밖에 없는 방산 기업 입장에서 증설을 강조한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양 연구원은 “두 번째는 품질 관리와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용접 공정 자동화 등 자동화율을 끌어올리고 있던 점”이라며 “해외 수요자들의 입장에서 봤을 때 동사가 매력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부연했다.

양 연구원은 “가장 먼저 방문한 철차 조립 공장에는 국내 고속철 수주 물량과 해외 전동차 수주 물량들의 제작이 바삐 진행되고 있었다. 고마진의 해외 수출 물량들의 계약 및 납기를 고려하면 올해 이후 매출·수익성 개선 본격화를 기대한다”며 “방산 공장은 현재 조립 공정이 풀 가동 중이다. 폴란드 ‘EC-2’ 물량들이 조립 라인에 꽉 들어차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폴란드 향 K-2GF 116대 계약 물량 중 상당 수가 제작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방산 추가 수출 물량 확보와 국내 전차·장갑차 제작 소요, 2020년 후반에 K-2 창정비 소요도 커질 예정이다. 이에 현대로템은 선제적으로 철도 공장 두 곳을 방산 공장으로 전환하며 CAPA(생산능력) 확대를 추진 중”이라며 “조립 대수 기준 CAPA는 종전 대비 약 25% 확대될 예정이다”고 분석했다.

추가 방산 수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일부 업데이트가 됐다. 양 연구원은 “기존에 알려진 이라크, 루마니아, 페루, 폴란드 EC-3 외에 아시아 및 아프리카, 북유럽 국가와 활발한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사측 코멘트도 확인했다”며 “세계적으로 전차 수요는 꾸준하지만, 대응 가능한 제품은 한국의 K-2와 독일의 레오파드, 미국의 에이브람스 전차 정도다. 생산 능력까지 고려하면 가장 앞서 나가고 있는 국가는 바로 한국”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로템 중동형 K2 전차. (사진=현대로템)

박정수 (ppj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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