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우간다 에볼라 확진·의심 1400명…사망 약 300명"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아프리카연합(AU) 보건기구 수장이 31일(현지시간)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과 인접국 우간다에서 1100명 이상의 에볼라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장 카세야 사무총장은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에 전날(30일) 기준 두 나라에서 263명의 에볼라 확진자가 발생해 그 가운데 4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또한 1100건 이상의 의심 사례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프리카 CDC는 지난 28일 에볼라 의심 사망자가 246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카세야 사무총장은 "우리는 전염병의 확산 속도에 맞춰 대응해야 한다"며 아프리카가 외부 재정 지원에 의존하는 현실을 비판했다.
근래 민주콩고·우간다·남수단 보건부는 에볼라 발병에 대응하기 위한 3억 1900만 달러(약 4809억 원) 규모의 계획을 채택했다.
카세야 사무총장은 "이제 이 움직임이 아프리카 대륙 전체로 확대되어야 한다"며 이번 에볼라 발병 사태를 아프리카 CDC와 AU에 "심각한 시험대"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발병은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분디부교 변종 에볼라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인 민주콩고 북동부 이투리주에서 5월 초 시작됐다. 이후 민주콩고의 3개 주와 우간다에서 발견됐다.
분디부교 변종은 아직 허가된 백신이나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다. 분디부교 변종 치사율은 25%~50%에 달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 보건 경보를 발령했다. 다만 실제 발병 규모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는다고 AFP는 전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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