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1400만·경제효과 5800억… K-축제 ‘역대 최대’ 흥행
전국 방방곡곡이 축제 열기로 들썩였다. 지난해 전국 단위 문화·관광축제에 1400만명이 넘는 구름 인파가 몰리며 역대 최대 흥행 기록을 새로 썼다.
특히 5800억원이 넘는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한 데다, 외국인 관광객도 2년 연속 10만명 이상이 한국의 지역 축제를 찾으며 'K-축제'의 글로벌 흥행 가능성까지 입증했다. 지역 축제가 단순한 즐길 거리를 넘어, 지역 경제를 먹여 살리는 확실한 '효자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한국관광공사는 1일 이런 내용이 담긴 '문화관광축제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관광공사가 지난해 정부 선정의 문화관광축제 65개 가운데 개최가 취소된 3개를 제외하고 62개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축제를 다녀간 인원은 총 1431만명으로 집계됐다.
연간 총 방문객은 2018년 1157만명을 시작으로 팬데믹 시기인 2020~2021년을 제외하면 매년 증가했다.
외국인 방문객도 2024년 10만2000명에서 지난해 10만9000명으로 2년 연속 10만명대를 넘어섰다.
전체 방문객 대비 외국인 비중은 2022년 0.1%, 2023년 0.5%, 2024년 0.7%, 2025년 0.8%로 꾸준히 늘었다.
전체 방문객을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19.3%로 가장 많았고, 60대(18.3%), 30대(15.9%), 40대(15.4%), 20대(14.3%), 70대 이상(9.0%) 등의 순이었다.
방문객 중 20대의 비중은 2018년 17.7%에서 지난해 14.3%로 줄었지만, 60대 이상 비중은 늘었다.
유료 축제 비중은 2018년 69.8%에서 2025년 88.7%로 증가했다.
지난해 축제에서 쓴 소비금액은 4639억원으로 전년보다 5.4% 늘었다.
업종별로는 식음료(48.4%)에 가장 많이 썼고, 쇼핑(35.7%), 운송(7.4%), 여가서비스(4.1%)가 뒤를 이었다.
방문객 1명이 축제 1회에 소비한 평균 액수는 3만2415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외국인이 7만6091원을 썼고, 외지인 5만3951원, 현지인 1480원 순이었다.
전체 축제에 들어간 예산은 1055억2000만원이고, 축제당 평균 예산은 17억원 정도였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문화관광축제로 총 5827억여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했고, 축제당 하루 평균 15억여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추산했다.
김수연 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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