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헨리, 극적인 우승 'PGA 6승째'…16-18번홀+연장전까지 줄버디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러셀 헨리(37·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총상금 990만달러) 막판의 무서운 뒷심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세계랭킹 12위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러셀 헨리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89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 4개를 엮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3타를 줄였다.
전날 3라운드 때 단독 1위로 도약한 에릭 콜(미국)에 3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러셀 헨리는, 이날 이븐파 70타를 친 에릭 콜을 따라잡아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로 동률을 이뤘다.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전 첫 홀에서 1.5m 버디를 낚은 러셀 헨리가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해 3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차지한 러셀 헨리는 약 1년 3개월만에 PGA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했다.
러셀 헨리는 최종라운드 시작과 끝이 뜨거웠다. 1번홀(파5) 6.1m 이글 퍼트를 떨어뜨린 뒤 2번홀(파4) 0.9m 버디 퍼트로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바로 3~5번홀에서 3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타수를 원점으로 돌렸고, 9번홀(파4) 보기로 전반에 1타를 잃어 우승 경쟁에서 밀리는 듯했다.
그러나 러셀 헨리는 11번홀(파5) 버디로 만회한 뒤 16번홀(파3) 4.6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강한 상승세를 탔다. 17번(파4)에서도 비슷한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에릭 콜과 1타 차로 간격을 좁혔다.
그리고 18번홀(파4)에서 5.2m 가까이 되는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연장전 기회를 만들었다.
에릭 콜은 전반에 버디 2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차례로 적어내 1타를 잃은 뒤 11번홀(파5)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파 행진하면서 우승을 바라봤으나, 앞 조 러셀 헨리의 추격을 피할 수 없었다. 그린을 살짝 놓친 정규 18번홀에선 4.6m 칩샷이 들어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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