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 첫 시즌 이후 106년만..양키스, ‘한 이닝 13득점’ 역사적인 집중타로 애슬레틱스 제압

[뉴스엔 안형준 기자]
양키스가 역사적인 이닝을 만들며 승리했다.
뉴욕 양키스는 6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양키스느 13-8 승리를 거뒀다. 단 한 이닝으로 승부를 결정지은 양키스다.
양키스는 1회말 수비 실책이 빌미가 돼 3점을 먼저 허용했고 0-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3회초 무려 13득점을 기록하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양키스는 3회초 선두타자 앤서니 볼피의 안타로 이닝을 시작했다. 볼피는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양키스는 맥스 슈니먼, 오스틴 웰스가 연속 볼넷을 골라 무사만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폴 골드슈미트가 적시타로 볼피를 불러들여 첫 득점을 올렸다.
다시 이어진 무사만루에서 벤 라이스가 주자 2명을 불러들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3-3 동점. 이어 애런 저지가 역전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코디 벨린저가 안타로 다시 무사 만루를 만든 양키스는 호세 카바예로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트렌트 그리샴이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한 뒤 카바예로와 그리샴이 더블스틸을 성공시켜 무사 2,3루를 다시 만든 양키스는 이닝 선두타자였던 볼피가 카바예로를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타자가 일순하는 동안 아웃카운트는 하나도 올라가지 않았다.
양키스의 공격은 이어졌다. 볼피가 2루를 훔쳐 다시 무사 2,3루가 됐고 이번에는 슈니먼이 주자 2명을 불러들이는 2루타를 터뜨렸고 웰스가 볼넷을 골라 또 무사 1,2루가 됐다. 골드슈미트가 삼진을 당해 13타자만에 처음으로 아웃카운트가 올라갔지만 라이스가 3루타로 다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양키스는 저지가 삼진을 당한 뒤 벨린저가 적시타로 라이스를 불러들여 13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카바예로도 안타를 기록한 양키스는 그리샴이 뜬공으로 물러나며 길었던 공격을 마쳤다.
양키스 타선은 3회초에만 18명의 타자가 타석에 들어섰다. 7번타자 볼피로 시작해 모든 6번타자 그리샴에서 공격이 끝났으니 모든 타자가 두 번씩 타석에 들어선 것. 타자 일순이 아닌 타자 이순이었다.
양키스 타선은 3회초 안타 11개를 기록했고 13득점을 올렸다. MLB.com에 따르면 양키스가 한 이닝 13득점을 올린 것은 베이브 루스의 양키스 입단 첫 해였던 1920년 7월 7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5회 14득점 이후 무려 106년만의 일이다. 한 이닝에서 아웃카운트 없이 1득점을 올린 것도 1974년 이후 처음이다.
다만 메이저리그의 한 이닝 13득점은 비교적 최근에 나왔다. 지난해 5월 24일 보스턴 레드삭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8회말 13득점을 몰아치며 19-5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양키스 타선은 이날 3회초 11안타 4볼넷으로 13득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8번의 공격에서는 볼넷 1개를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6회초 벨린저의 볼넷이 3회를 제외한 다른 이닝 양키스 타선이 기록한 출루의 전부였다. 삼자범퇴만 7번이었다. 그나마도 6회초 그리샴이 병살타를 기록한 양키스는 3회를 제외한 8번의 공격 이닝은 전부 3명의 타자로 끝났다.
3회 한 이닝으로 경기를 끝낸 양키스는 13-8 승리를 거뒀다.(사진=벤 라이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작년까진 이렇지 않았는데..급격히 추락한 ‘해적 선장’ 맥커친, 마지막 불꽃은 남았을까[슬로
- ‘샐러리캡 NO! 페이롤 하한선 정하자’ MLBPA의 선제공격, 극한 노사갈등 시작?[슬로우볼]
- 시간은 무한하지 않다..출구 안보이는 김하성의 심각한 부진, 반등은 언제?[슬로우볼]
- 또 실패한 왕년 특급 기대주..화이트삭스서도 날아오르지 못한 켈닉[슬로우볼]
- 운일까 실력일까, ‘먹튀’ 오명 벗고 계약 3년만에 최고 활약 펼치는 로드리게스[슬로우볼]
- 30대 초반에 깨진 ‘금강불괴’의 몸, 첫 수술대 오른 베리오스의 미래는?[슬로우볼]
- 35세 나이에 기량 폭발? 탬파베이 질주 이끄는 ‘ML ERA 2위’ 닉 마르티네즈[슬로우볼]
- 저지-프리먼 등은 어디로? 낯선 이름들만 가득한 2026 ML 타격왕 레이스[슬로우볼]
- 깊어가는 2026시즌 메이저리그, 좀처럼 돋보이지 못하는 코리안리거들[슬로우볼]
- RYU와 사이영 경쟁한 ‘슈퍼루키’였는데..실패만 거듭한 패댁, 신시내티선 다를까[슬로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