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3연속 버디’ 헨리, 연장 끝 통산 6승…김주형은 공동 54위
콜과 12언더 동타 뒤 ‘끝내기 버디’

러셀 헨리(미국)가 막판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9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헨리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4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로 에릭 콜(미국)과 동타를 이룬 헨리는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지난해 5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1년 만에 승수를 추가한 헨리는 PGA 투어 통산 6승째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78만 2000달러(약 26억 8000만 원).
헨리가 마지막 순간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한 우승이었다. 헨리는 1번 홀(파5) 이글에 이어 2번 홀(파4) 버디로 초반 무섭게 치고 나가는 듯했지만 3~5번 홀에서 3연속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까먹었다. 이후엔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으며 제자리걸음을 했다. 하지만 헨리는 16~18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어이 콜과 동타를 만들었다. 헨리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는 약 5m의 결정적인 퍼트를 성공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18번 홀에서 이어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헨리는 두 번째 샷을 홀 약 1.2m 거리에 붙여 버디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헨리는 “아직도 조금 떨린다. 내 인생에서 가장 긴장한 퍼트였다”고 했다.
콜이 준우승을 한 가운데 벤 그리핀과 알렉스 스몰리(이상 미국)가 11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4타를 잃어 이븐파 공동 5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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