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가입 2일 확정, 페퍼 인수한 SOOP…이미 늦은 코칭스태프 선임+외인·아쿼 영입 서둘러야[SS포커스]

정다워 2026. 6. 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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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지금부터 속도전이다. 늦게 출발한 만큼 빠르게 가야 한다.

한국배구연맹은 2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을 인수하기로 한 SOOP(숲)의 신규 회원 가입을 심의, 승인한다. 큰 이변이 없는 한 SOOP의 2026~2027시즌 V리그 가세는 확정될 전망이다.

SOOP는 최근 사무국 인사를 확정, V리그를 참가를 본격적으로 준비 중이다.

관건은 새 사령탑 선임이다. SOOP은 복수의 감독 후보를 만나 면접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부 경험이 있는 한 사람과 남자부에서만 지도자로 일한 두 사람이 후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내부적으로 검토를 거친 뒤 최종 결정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최대한 빨리 감독 인사를 마친 뒤 외국인 선수, 아시아쿼터를 영입하는 것도 중요하다. 페퍼저축은행은 트라이아웃에 불참해 외국인 선수를 확보하지 못했다. 아시아쿼터도 마찬가지다.

SOOP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은 5월 중으로 새 시즌 대비 훈련에 돌입했다. 외국인 선수, 아시아쿼터는 없지만 국내 선수들이 모여 다음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득점을 한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6. 1. 21. 수원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반면 SOOP의 경우 페퍼저축은행이 해단에 들어가면서 국내 선수들이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 못하는 형편이다. 이미 한 달 가까이 뒤처진 상태다.

배구계에서는 SOOP의 ‘승점 자판기’ 전락을 우려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도 2021~2022시즌 제대로 된 준비 없이 리그에 뛰어들었다 3승 28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그다음, 그리고 그다음시즌에도 나란히 5승 31패로 부진했다. 한 팀의 수준이 워낙 떨어지는 바람에 리그 흥미를 반감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SOOP의 상황은 5년 전 페퍼저축은행의 그것과 유사하다.

2026~2027시즌 V리그는 평준화 속 가장 빡빡한 싸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강한 상대 사이에서 SOOP은 고전이 예상된다. 최대한 빠르게 팀을 꾸려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해야 다른 팀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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