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이정후, 콜로라도전 5안타 폭발…韓 빅리거 한 경기 최다 안타

권혁준 기자 2026. 6. 1. 07:5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상 복귀 후 3연전 11안타 맹위…시즌 타율 0.304
SF, 25안타 몰아치며 19-6 대승…5연패 탈출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한 경기 5안타를 몰아치는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6타수 5안타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024년 빅리그 무대에 데뷔한 이정후가 한 경기 5안타를 때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KBO리그까지 통틀어도 2년 차였던 2018년 8월11일 LG 트윈스전에서 6타수 5안타를 기록한 것이 유일한 기록이었다.

이정후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의 '한 경기 5안타'라는 의미 있는 이정표도 세웠다. 이정후에 앞서 활약했던 추신수, 강정호, 김하성 등도 한 경기에서 5안타를 기록한 적은 없었다.

옆구리 부상으로 잠시 쉬어갔던 이정후는 콜로라도 원정 3연전에서 복귀해 3경기에서 15타수 11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타율도 단숨에 0.304까지 끌어올렸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타선 전체가 활기를 띤 가운데, 그중에서도 이정후의 타격감이 단연 돋보였다.

이정후는 1회초 2사 1,2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태너 고든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 선취 타점을 올렸다. 이후 샌프란시스코가 역전을 당하지 않아 이는 결승 타점이 됐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AFP=뉴스1

이정후는 3회초 1사 1루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 이정후가 유일하게 안타를 치지 못한 타석이었다.

이정후는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가운데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렸다. 이정후의 시즌 12번째 2루타로, 홈런이 되지 않은 것이 아쉬울 정도로 큰 타구였다.

이정후는 맷 채프먼의 2루타 때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스코어는 5-3으로 벌어졌고,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드류 길버트, 케이시 슈미트의 연속 적시타, 윌리 아다메스의 만루홈런을 묶어 5회에만 대거 7점을 뽑았다.

이정후는 아다메스의 홈런 이후 다시 타석에 들어섰고,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5회에만 2안타를 추가했다.

이정후의 방망이는 경기 후반에도 쉬지 않았다. 그는 팀이 13-5로 앞선 1사 2루에서 또 한 번 중전 적시타를 때려 타점을 추가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AFP=뉴스1

8회초엔 콜로라도가 포수 브렛 설리반을 마운드에 올리며 백기를 들었고, 다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자비 없이 안타 한 개를 더 적립해 5안타를 완성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무려 25안타를 몰아친 끝에 19-6 대승을 거뒀다. 선발 전원 안타와 선발 전원 득점, 타점을 기록했고, 유망주 조나 콕스도 빅리그 데뷔전을 치러 첫 안타와 득점을 올렸다.

5연패 사슬을 끊은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전적 23승3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2연승을 마감한 콜로라도는 22승38패로 같은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