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첫 상대’ 체코, 위협적인 ‘높이·조직력’ 갖춘 최종명단 발표
자국 리그 최강팀 선수 10명 선발…조직력 극대화
192㎝ 소우체크·191㎝ 시크 등 장신 선수 대거 기용

홍명보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상대인 체코가 본선에 나설 26명의 최종 명단을 공개했다.
체코축구협회는 31일(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26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앞서 체코축구협회는 지난달 21일 29명의 예비 명단을 발표했고, 미로슬라프 쿠베크 감독은 이날 체코 프라하에서 치러진 코소보와 평가전에서 2대1 승리를 따낸 뒤 예비 명단에 포함됐던 3명의 선수를 제외한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체코는 26명의 선수 가운데 17명을 자국 선수로 꾸렸다. 특히 이 중 10명은 체코 최강팀으로 불리는 슬라비아 프라하에서 함께 뛰고 있는 선수라 끈끈한 조직력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 체코 대표팀 역대 최다 경기(89경기) 출전 선수인 미드필더 토마시 소우체크(웨스트햄)를 필두로 미드필더 파벨 슐츠(리옹), 수비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와 블라디미르 초우팔, 로빈 흐라냐치, 공격수 아담 흘로제크(이상 호펜하임)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멤버들도 포진했다.

특히 소우체크(192cm)와 시크(191cm), 홀로제크(188cm) 등 장신 선수들을 대거 선발하며 가공할 만한 높이를 갖췄다는 평가다.
더불어 이날 최종 명단 발표 전에 치른 코소보와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가진 ‘17살 미드필더’ 후고 소후레크(스파르타 프라하)의 ‘깜짝 발탁’도 눈에 띈다.
쿠베크 감독은 “정말 무거운 마음으로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다. 지도자 생활 중에서 가장 힘든 순간이었다”라며 “3명의 선수에게 함께 갈 수 없다는 소식을 전해야만 했다. 오랜 논의와 장단점 분석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반드시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이라며 “남은 기간 공수 양면의 짜임새를 정교하게 가다듬기 위해 전술 훈련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종 명단을 확정한 체코 대표팀은 미국으로 이동해 현지시간 5일 미국 뉴저지에서 과테말라와 월드컵 본선에 대비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체코는 한국시간으로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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