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발소리도 AI가 '쿵쿵'‥10초 만에 '뚝딱'

이교선 2026. 6. 1. 07:3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 앵커 ▶

영상 특성을 분석해서, 자동으로 효과음을 만들어주는 AI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어떤 원리인지 이교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뼈 부러지는 건 셀러리로, 긴박한 말발굽 소리는 코코넛으로 냅니다.

영화 한 편에 들어가는 효과음만 5천여 개.

그동안은 소리로 화면에 생명을 불어넣는 효과음 전문가, 폴리아티스트의 몫이었습니다.

이제 실감 효과음도 AI가 만듭니다.

KAIST와 포스텍, 소니 AI 공동 연구진은 영상 속 물체의 무게와 속도를 AI가 추론해 효과음을 만드는 '파바스'를 개발했습니다.

1세대 AI 효과음이 화면 속 사물의 형태나 움직임 정도만 반영했다면, 물체의 무게와 속도 등을 종합 추론해 소리의 크기와 질감까지 다르게 표현합니다.

[오현빈/포스텍 통합과정 연구원] "추정된 물리량을 음향 생성 모델에 집어넣음으로써 좀 더 이제 물리적으로 그럴듯한 소리를 영상으로부터 생성하는…"

AI가 먼저 영상 속 물체를 분석해 질량과 속도 정보를 추론한 뒤 10초 만에 효과음을 만드는 겁니다.

실제 몸집이 작아 날쌘 공룡 '랩터'와 달리, 거대한 초식공룡 브라키오사우루스의 발소리는 느리면서도 묵직함을 구현합니다.

같은 버스 충돌 장면도 속도에 따라 충돌 파장을 다르게 전달합니다.

[오태현/KAIST 전산학부 교수] "노동력으로 소리 효과를 만들어내는 그런 작업들을 굉장히 많이 하시는데 그분들 일의 품질을 올려드리고 그다음에 보조도구로서의 큰 역할을…"

연구팀은 이번 기술이 영화 등의 후반 작업과 가상현실 속 몰입형 콘텐츠는 물론, 딥페이크 영상 등 조작된 콘텐츠를 판별하는 기술로도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MBC뉴스 이교선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이교선 기자(ksun@t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26637_37012.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