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격전지] 막판까지 예측불허…부산 북갑 민심 들어보니

2026. 6. 1.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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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3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의 민심을 알아보는 <6·3 격전지> 순서입니다.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전국 최대 관심 지역으로 떠오른 부산 북갑은, 하정우 박민식 한동훈 후보 3파전이 치열한데요.

현장 민심은 어땠을까요.

정다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곳 부산 북갑은 격전지 낙동강 벨트의 최전선으로 꼽힙니다.

여기에 정권 안정론과 심판론, 보수 양분 구도까지 얽히며 세 후보 간 신경전도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하지피티' 민주당 하정우 후보, 강점은 역시 AI 전문성입니다.

발전도 해본 사람이 할 줄 안다며 지역발전론을 앞세웠습니다.

<하정우 /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갑 국회의원 후보> "두 분 후보님은 아쉽게도 발전이라는 걸 시켜본 경험도 없고 전문성도 없지요. 북구 발전 자체보다는 다른 꿈이 더 큰 거 같습니다."

'진짜 북구 사람',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의 깃발입니다.

지역민의 요구를 누구보다 잘 안다며 지역 일꾼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박민식 / 국민의힘 부산 북갑 국회의원 후보> "다른 두 후보님들은 떴다방처럼 한 달 전에 내려온 분들이지 않습니까. 북구에 대한 진심이나 진정성이 저하고는 다르죠."

무소속 한동훈 후보의 구호는 '보수 재건'입니다.

계엄과 탄핵 이후 망가진 보수를 다시 세우겠다 외치고 있습니다.

<한동훈 / 무소속 부산 북갑 국회의원 후보> "보수가 과거의 유능하고 정의로운 보수로 다시 한번 재편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거예요. 역사적인 승부입니다."

최근 한동훈 후보의 막판 상승세 속에 부산 북갑은 하정우 한동훈 2강, 박민식 1중 구도로 재편되는 양상.

<장원호 / 부산 북구> "지금 한동훈이 아니면 하정운데, 모르겠어요 하는 걸 봐야겠는데. 박민식이는 우리 여기 같은 북구 사람인데 아무래도 이제 좀 국민의힘이어서 그런 게 있지요."

하정우 후보는 젊고 새로운 이미지, 그리고 앞서 부산 북갑 의원을 지낸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의 영향력이 긍정 평가 요인이었습니다.

<류영희 / 부산 북구> "구태의연하지 않다는 것, 젊다는 것 때문에, 북구도 그런 밝은 이미지, 젊은 이미지로 많이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전재수 후보께서도 많이 아끼는 후배처럼 그런 게 있으시다고 해서…"

한동훈 후보는 정치적 체급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중도 보수 표심을 흔들고 있습니다.

<유시민 / 부산 북구> "한동훈 후보는 지금 이재명 대통령하고도 막상막하, 그 사람이 국회 들어가가 보수를 재건했으면, 그런 바람입니다. 똑똑하고, 특히 윤석열 정권 때 탄핵, (계엄) 반대도 했고…"

다만 집권 여당 견제를 위해선 박민식 후보가 필요하단 의견도 적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과 단일 대오로 정부·여당에 맞설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입니다.

<김말희 / 부산 북구> "민주당은 너무 입법이나 사법이나 행정권을 다 장악하고 있잖아요. 한동훈은 사실 좀 애매한 사람이라고 봅니다. 국힘하고 같이 흡수하지를 못했던 거 같아요. 이번에는 그래도 국힘에서 아무래도 당선이 되어서…"

세 후보 모두 저마다의 명분과 지지층을 앞세우며 막판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표심은 아직 완전히 한쪽으로 기울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쪼개진 보수 표심이 민주당에 승리의 발판을 깔아줄지, 아니면 보수 지지층이 막판에 한 쪽으로 표를 몰아줄지, 예측불허의 북구갑은 이제 유권자들의 최종 선택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영상편집 박은준]

[그래픽 남진희]

#지방선거 #부산북갑 #재보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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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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