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이란, 트럼프 조건 수용에 큰 압박 받아”…‘레드라인’ 재확인

김지숙 2026. 6. 1.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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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를 승인하지 않고 수정안을 다시 전달한 가운데, 백악관은 이란이 이 수정안을 수용하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양보 불가능한 '레드라인'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조건에 동의하도록 이란에 많은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란이 받는 경제적 압박이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케빈 해셋/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 "이란이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조건을 받아들이도록 상당한 압박이 가해지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양해 각서에 서명하지 않고 더 강경한 조건이 담긴 합의안을 이란 측에 다시 전달했습니다.

핵무기 관련 조항은 물론 호르무즈 해협, 이란의 동결 자산 해제 등의 내용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한 겁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도 레드라인을 재확인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고농축 우라늄 확보, 이란의 핵 보유 금지가 이뤄져야 임무를 완수하는 거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단 논의를 하려 한 건 47년 만에 처음"이라면서 "금기시되던 이슈였지만 트럼프 대통령 덕분에 협상 테이블 위에 올라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을 협상장으로 나서게 한 핵심 요인으로 미국의 경제·군사적 압박을 꼽았습니다.

또, 이란이 걸프 지역 국가들을 공격한 게 큰 실수였다며 과거에는 소극적이었던 걸프국들이 이제는 이란 정권의 계좌 동결 등에 매우 협조적으로 변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NN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집중 공격을 받았던 이란의 지하 미사일 기지 상당수가 복구된 걸로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공습 전략이 가진 한계를 보여준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이근희/자료조사: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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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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