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NEWS] ‘에너지 협력’ 확대로 밀착 가속하는 韓日, 중·러 중·일 관계 최악… 트럼프 “대만 총통과 통화할 것”

이용성 국제전문기자 2026. 6. 1.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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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청와대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5월 19일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서 전통 불꽃놀이인 ‘선유(船遊)줄불놀이’를 관람하고 있다(큰 사진). 선유줄불놀이는 전통 방식으로 꼰 새끼줄에 낙화봉을 매달아 불을 붙여 강으로 불꽃이 쏟아지게 하는 ‘줄불’과 뱃놀이인 ‘선유’가 합쳐진 하회마을 대표 불꽃 축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기 고향인 안동을 찾은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이 대통령은 회담 후 “양국 간 액화천연가스(LNG) 관련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원유 수급·비축 관련 소통 채널 또한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원유·석유제품 및 LNG 상호 융통, 스와프 거래를 포함한 양국의 에너지 협력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했다. 원유 스와프는 공급 위기 시 비축분이 있는 국가가 비축유를 빌려주고 나중에 원유로 돌려받는 협력 체계다.

하루 뒤인 5월 20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베이징에서 연대를 과시했다. 5월 14일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 지 일주일도 안 돼 중·러 정상이 만난 것이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5월 20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공동성명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1).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은 “원유, 천연가스, 석탄 등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하면서 에너지 리스크에 노출된 중국에 손을 내밀었다. 시 주석은 “일방적 패권 행위와 역사를 거스르는 행태, 특히 제2차 세계대전의 결과를 부정하고 파시즘과 군국주의를 소환하려는 도발적 행태에 반대한다”고 했다. 패권 질서 구축에 나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만 문제를 두고 중국과 갈등 중인 다카이치 총리를 겨냥한 발언이었다. 중·일 관계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2025년 11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양국 간 갈등이 격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러 정상회담에 대해 “좋은 일”이라면서 라이칭더 대만 총통(사진 2)과 통화할 것이라고 했다. 미·중 수교 이래 미국 대통령이 대만 총통과 직접 대화한 전례가 없기 때문에 실제 통화가 이뤄지면 중국이 강력 반발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5월 17일 한국 요청으로 이뤄진 이재명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시 주석과의 회담 내용, 동북아·국제 정세 논의 사항 등을 공유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 대변인이 밝혔다.

사진 1 /사진 AP연합
사진 2 /사진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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