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는 홈런 폭발' 김하성 무안타→대타 교체 굴욕, 타율 8푼대로…팀 연승도 끊겼다, 신시내티에 4-6 패배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4경기 만에 선발에서 돌아온 김하성이 또 무안타로 침묵했다. 공교롭게도 지명타자로 출전한 경쟁자는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주전 경쟁에서 앞서갔다.
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로 교체됐다. 심지어 3점 차로 뒤진 9회엔 대타로 교체되기까지 했다.
김하성의 무안타는 4경기로 늘어났으며, 타율도 0.089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42타수 4안타로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
이에 애틀랜타는 김하성을 선발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고, 지난 3경기에 김하성을 벤치에 두는 선택을 했다.

그러면서 '김하성 위기론'이 현지에선 불거졌다.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 채트 비숍 기자는 김하성이 선발에서 제외된 지난달 30일 "신시내티에서 오늘 밤 조지 마테오가 유격수로 선발 출전하는 것에 대해, 브레이브스 감독 월트 와이스는 유격수 포지션이 마테오, 김하성, 마우리시오 두본 사이에서 누가 출전할지에 대해 '하루하루'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애틀랜타 지역 매체 AJC도 “김하성이 정말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다”며 “브레이브스의 2000만 달러 유격수는 보스턴 원정 마지막 경기에 결장하기 전까지 12경기에서 타율 0.095에 그치고 있다. 삼진은 13개, OPS는 0.286”이라며 “과연 팀이 2000만 달러 선수를 벤치에 앉힐 수 있을까”라며 “현재 흐름이 계속된다면 브레이브스도 이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4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으나, 좋은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2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된 김하성은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 7회 세 번째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김하성의 침묵 속에 애틀랜타의 상승세도 끊겼다.
선발투수 스펜서 스트라이더가 5이닝 4실점 3자책점으로 비교적 제 몫을 해냈으나, 타선이 받쳐주지 않았다.
출발은 좋았다. 1회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선제 솔로 홈런포를 떠뜨렸다.
그러나 3회 JJ 브레데이에게 1타점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고, 3회엔 브레데이에게 다시 1타점 역전 2루타를 맞았다. 4회엔 윌 베너블의 1타점 2루타가 나왔다.
5회 애틀랜타가 호르헤 마테오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의 희생 플라이에 다시 점수 차이가 2점으로 벌어졌다.
공교롭게도 김하성이 결장한 지난 3경기에서 연승을 달렸는데, 김하성이 선발로 복귀한 이날 연승이 끊겼다.
6회에도 두 팀은 1점씩 주고받았다. 애틀랜타가 오스틴 라일리의 희생 플라이로 1점 따라가자 애틀랜타가 PJ 히긴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신시내티는 7회에도 점수를 냈다. 수아레스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이를 3점으로 벌렸다.
애틀랜타는 9회 1사 1루에서 김하성을 야스트렘스키로 교체하면서까지 추격 의지를 당겼다. 아쿠냐 주니어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지만 남은 2점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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