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A매치 6연승-5경기 연속 무실점-유럽 상대 3연승... 완벽한 출정식→월드컵 향한다

김형중 2026. 6. 1.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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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일본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출정식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A매치 6연승에 최근 5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또한 유럽 팀 상대 3연승 행진도 내달렸다.

일본은 31일 오후 7시 25분(이하 한국시각)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A매치 6연승이자 유럽 팀 상대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오가와 코키(NEC 네이메헌)였다.

경기 내내 우세한 경기를 펼친 일본은 득점이 아쉬웠다. 그러다 후반 41분 스가와라 유키나리(베르더 브레멘)의 크로스를 오가와 코키가 헤더로 연결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아이슬란드도 경기 막판까지 힘을 냈지만 일본은 끝까지 버티며 월드컵 출정식이자 마지막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승리로 일본은 신바람 행진을 이어갔다. A매치 6연승에 유럽 팀 상대로 3연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 3월 스코틀랜드를 1-0으로 꺾은 데 이어, 잉글랜드마저 1-0으로 격파했고, 아이슬란드까지 무너뜨렸다. 지난해 10월 브라질전 3-2 승리 이후 내리 5경기 무실점을 기록하며 최상의 수비 조직력을 뽐내기도 했다.

일본의 공격을 이끄는 핵심은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다. 이번 시즌 코파 델 레이 우승의 기쁨을 맛본 쿠보는 1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두 달 가까이 결장했지만 완벽히 회복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월드컵을 맞이한다.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턴)가 부상으로 낙마한 상황에서 쿠보가 그 자리를 채워야 한다.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해 83분을 뛰며 상대 수비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결승골 주인공 오가와 코키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후반 교체로 투입돼 정확한 헤더로 득점포를 가동한 오가와는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에 이은 최전방의 두 번째 옵션으로 완전히 자리를 굳혔다. 우에다가 선발 출전해 상대 골문을 노리지만, 잘 풀리지 않으면 오가와가 나서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수비진의 완성도도 월드컵을 앞두고 높은 수준에 올라왔다. 모리야스 감독의 3-4-2-1 포메이션은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완전히 정착됐다. 아이슬란드전에선 전반 10분까지 고별전을 치른 요시다 마야(LA 갤럭시)가 교체로 나간 뒤,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 이타쿠라 코, 도미야스 다케히로(이상 아약스)의 스리백 조합이 단단한 모습을 선보였다.



일본의 지역예선 기록도 이러한 기세를 뒷받침한다.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총 41골을 기록했으며, 특히 3차 예선에서만 30골을 터뜨리며 세계 최초로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공격과 수비의 균형이 이상적이란 점에서 역대 최고의 대표팀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일본은 이번 월드컵에서 8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카타르 대회에서도 스페인과 독일을 꺾고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크로아티아와 16강에서 승부차기 패배로 탈락했다.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초 8강 진출을 노린다.

한편, 일본은 F조에 속해 스웨덴, 튀니지, 네덜란드와 차례로 맞붙는다. 쉽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낙담할 정도의 조편성은 아니다. 최근 A매치 6연승, 5경기 연속 무실점, 유럽 팀 상대 3연승이라는 상승세를 등에 업고 북중미로 향한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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