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23골' 한때 손흥민급 선수였는데..."약물 복용으로 위협 운전 후 체포, 조롱과 야유 시달렸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라힘 스털링의 충격적인 근황과 상황이 공개됐다.
영국의 더선은 31일(한국시각) '한 운전자는 라힘 스털링이 고속도로에서 차선을 이탈하며 주행하는 것을 보고 경적을 여러 차례 울려 경고했지만, 그 축구 스타는 그를 쳐다보지도 않았다고 전하며 충격을 금치 못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더선은 '운전자는 스털링이 고속도로에서 차선을 이리저리 넘나들다가 방호벽에 충돌했고, 진입로 로터리에서 람보르기니를 180도 회전시켰다고 밝혔다. 목격자는 스털링이 결국 차를 돌려 마주 오는 차량들을 마주 보며 멈춰 섰다고 말했다. 스털링과 가까운 소식통은 그가 지난 몇 년간 매우 힘든 시기였고, 이번 사건은 그 모든 것을 아우른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스털링은 최근 런던과 사우스햄튼을 연결하는 M3 고속도로에서 고급 승용차로 가드레일과 충돌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문제는 충돌만이 아니었다. 영국 경찰은 '약물로 인한 부적합 운전, 위험 운전, C급 약물 소지, 검체 채취 거부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스털링은 보석으로 석방 상태에서 수사 중이지만, 당시 운전에 적합하지 않은 약물을 복용한 점을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털링의 지인은 더선을 통해 "그는 지난 10년간 잉글랜드 대표팀을 높은 수준으로 이끈 뛰어난 국제적인 선수였지만, 이제는 스스로가 무가치하다고 느끼게 됐다. 그가 겪은 심리적 고통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고립감을 느낀다. 공을 만지는 순간, 그는 실패자라는 말을 듣고 끝났다고 여겨진다. 조롱과 야유에 시달렸다. 축구에 대한 열정을 되찾기 위해 네덜란드로 이주했지만, 부정적인 시선들이 그를 따라왔다. 정말 힘든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스털링은 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재능이었다. 드리블과 저돌적인 움직임을 통해 많은 호평을 받았고, EPL 내 최정상급 구단들에서 경기를 소화했다. 리버풀 데뷔 시절부터 인정받는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맨체스터 시티로 향했다. 이후 첼시에 입단한 그는 EPL 통산 123골 75도움으로 손흥민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많은 공격포인트를 쌓던 시간도 있었다
하지만 몰락은 예고 없이 찾아왓다. 첼시에서 자리를 잃고 2024~2025시즌에는 성명까지 발표하며 아스널 임대를 택했다. 하지만 반등은 없었다. 지난해 여름 첼시 복귀 후에는 2군에서 훈련을 지속해야 했다. 올해 초 네덜란드 리그 페예노르트 이적했지만, 반전 없이 부진만을 거듭했다. 극심한 부진에 시달린 스털링은 사고까지 겹치며, 데뷔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를 좀처럼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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