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 후보들, 마지막 주말 유세 총력
김두겸, 보수 결집·현장밀착 유세
박맹우, 주요 로터리·남구일대 공략


6·3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 울산시장 후보들이 한 표라도 더 붙잡기 위해 거리와 행사장을 훑으며 표밭을 달궜다. 사전투표가 끝나고 본투표만 남은 상황에서 민주·진보진영은 극적 단일화 이후 합동 유세로 세 결집에 나섰고, 국민의힘과 무소속 후보도 주요 로터리와 지역 행사장을 돌며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는 31일 울산고 총동창회 행사 참석을 시작으로 주말 유세 일정을 이어갔다. 울산대공원 정문에서 우원식 전 국회의장과 함께 거리 유세에 나선 뒤 달동 먹자골목으로 자리를 옮겨 우 전 의장, 민주·진보 단일화를 이룬 진보당 김종훈 전 후보와 함께 시민들을 만났다.
김상욱 후보는 앞선 30일에도 울주군 S-OIL 샤힌프로젝트 현장에서 플랜트 노동자들을 만나 출근길 인사를 한 데 이어 동구 대왕암공원에서 김종훈 전 후보와 합동 유세를 벌였다.
특히 단일화 파행과 재경선을 거쳐 어렵게 후보 단일화를 이뤄낸 민주·진보진영은 주말 사이 본격적인 '원팀' 행보를 보였다. 김종훈 전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들과 함께 지역을 돌며 합동 인사에 나섰고, 경선을 치른 뒤 사퇴한 더불어민주당·진보당 후보들도 유세에 가세했다.
국민의힘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도 주말 내내 지역 곳곳을 부지런히 누볐다. 김두겸 후보는 31일 신복로터리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태화강 둔치에서 열린 고래마라톤대회, 용연초등학교 총동창회 정기총회·어울림 한마당, 울산고 총동창회 행사 등 지역 주요 행사장을 잇달아 찾았다.
앞선 30일에는 공업탑로터리 아침 인사 뒤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울산·양산)지구 제29차 연차대회에 참석했다. 반구대산골영화제에도 찾아 인사를 나눈 뒤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일원에서 저녁 인사를 하며 유권자들과 인사에 나섰다. 보수층 결집과 생활 현장 밀착 행보를 동시에 노린 일정이다.
김 후보는 "날씨가 무더워지는 만큼 선거 열기 또한 뜨거워지고 있음을 현장에서 느낀다"며 "울산의 더 큰 도약과 발전을 위해 다시 한 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무소속 박맹우 울산시장 후보 역시 주말 사이 주요 로터리와 남구 일대 등을 돌며 막판 유세를 이어갔다. 박 후보는 31일 울주군 굴화 하나로마트 앞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울산고 행사에 참석했다.
오후에는 문화예술회관 사거리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다. 앞선 30일에는 롯데백화점과 현대해상 사거리 등에서 유세 인사를 벌였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