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잔의 나라가 들썩인다… 요르단 정부 공식 발표, 월드컵 보라고 전국민 출근도 늦춘다

김태석 기자 2026. 6. 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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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FC 서울 수비수 야잔 알 아랍을 비롯한 요르단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전국민의 응원 속에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요르단 정부가 전국민의 월드컵 경기 시청 시간 확보를 위해 공공기관 업무 시작 시간을 늦췄다.

중동 매체 <아슈라크 리야다>에 따르면, 요르단 총리실은 공식 성명을 통해 요르단 축구 국가대표팀의 북중미 월드컵 본선 경기 당일 공공부문 업무 시작 시간을 오전 10시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자파르 하산 요르단 총리는 "이번 결정은 국민들이 대표팀 경기를 시청하고 응원하며 역사적인 월드컵 참가를 함께 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 내려졌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자멜 셀라미 감독이 이끄는 요르단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J그룹에 속해 아르헨티나, 알제리, 오스트리아와 경쟁한다. 요르단은 현지 시간으로 6월 16일 오스트리아전, 22일 알제리전, 27일 아르헨티나전을 치르는 일정을 앞두고 있다. 요르단 정부는 이날 자국 내 공공업무 시간을 오전 10시로 늦춰 새벽에 벌어지는 요르단의 월드컵 본선 경기를 전국민이 볼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요르단은 최근 몇 년 사이 아시아 축구계에서 가장 급성장한 팀 중 하나다.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한국을 준결승에서 격파하고 사상 처음으로 대회 결승전에 진출했으며, 2025 FIFA 카타르 아랍컵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행에도 성공하는 등 최근 요르단 축구는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이어갔으며, 자연스럽게 팬들의 기대치도 매우 높아졌다.

한편 요르단은 5월 31일 새벽(한국 시각) 스위스 장크트갈렌 AFG 아레나에서 벌어졌던 스위스와 친선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요르단은 후반 6분 오데 알 파쿠리가 한 골을 만들어냈으나 스위스의 막강한 화력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FC 서울에서 뛰어난 수비력을 발휘하며 K리그 팬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야잔 알 아랍은 이날 스위스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스위스전을 마친 요르단은 미국으로 이동해 오는 8일 오전 8시 샌디에이고 스냅드래건 스타디움에서 남미 강호 에콰도르를 상대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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