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절친의 '찐친 바이브'… 쿠쿠레야의 농담, "카이세도의 에콰도르, 우승후보니까 빨리 집에 가라"

<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임하는 첼시 수비수 마르크 쿠쿠레야가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에콰도르를 지목하며 첼시 팀 동료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하루 빨리 대회에서 탈락해야 한다는 농담도 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현재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기 위해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쿠쿠레야는 31일 스페인축구협회(RFEF) 스폰서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가 어느 팀인지를 묻는 질문을 받았다.
유로 2024 챔피언으로서 프랑스, 아르헨티나, 잉글랜드와 함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스페인의 핵심 수비수인 쿠쿠레야의 입에서 어느 팀이 경쟁자로 거론될지에 시선이 모일 수밖에 없었다.
쿠쿠레야는 네덜란드와 에콰도르를 언급했다. 쿠쿠레야는 "항상 강팀으로 꼽히는 팀들은 존재한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정말 훌륭한 팀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에콰도르도 내게는 그리 안심이 되는 팀이 아니다.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같은 좋은 선수들이 많고,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니까 에콰도르는 빨리 집에 돌아갔으면 좋겠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첼시 동료인 카이세도와의 친분을 앞세워 에콰도르에 농담을 건넨 것이다.
스페인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H그룹에서 우루과이, 사우디아라비아, 카보 베르데와 조별 리그 경기를 벌인다. 일단 조별 리그에서는 언급한 네덜란드와 에콰도르를 만나지 않는다. 네덜란드는 F그룹, 에콰도르는 E그룹에 자리하고 있다.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서 승리하는 게 자신에게 커다란 의미가 있다는 사명감도 드러냈다. 쿠쿠레야는 "승리는 정말 최고의 기분을 안겨준다. 인생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 중 하나"라며 "스페인 국가대표로서 얻는 가장 큰 즐거움은 가족과 가까운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다. 내가 그런 감정을 사람들에게 줄 수 있다는 건 정말 아름다운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페인은 오는 6월 5일 라코루냐에 위치한 리아소르에서 이라크 축구 국가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본선에서 만날 사우디아라비아전을 겨냥해 치르는 평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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