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화성] '8경기 무패→4위 도약'에도 들뜨지 않는 화성 차두리 감독 "수원전, 많은 관심 받겠지만…"

배웅기 2026. 6. 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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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화성] 배웅기 기자 = 화성FC 차두리(45) 감독은 상승세에도 들뜨지 않았다.

화성은 지난달 3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경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박경민의 데뷔골과 데메트리우스의 추가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화성은 8경기 연속 무패 행진(6승 2무)을 달리며 4위(7승 4무 3패·승점 25)로 도약했고, 3위 수원삼성(13경기 8승 2무 3패·승점 26)과 승점 차를 1로 좁혔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차두리 감독은 "먼저 선수단에 첫 3연승을 축하하고 싶다. 시작부터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였고, 상대 공간을 빠르게 공략하며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며 "하프타임에는 '득점이 더 필요하다. 마지막 패스와 슛에 신중을 기하자'고 요구했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를 주도했고, 데메트리우스가 멋진 골로 쐐기를 박으며 3연승을 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화성은 최근 3경기 연속으로 교체 투입된 선수가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모두 제 몫을 잘해 주고 있다. 골을 넣은 선수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해 준 선수들에게도 고맙다"고 전했다.

결승골이자 데뷔골을 신고한 박경민은 후반 초반 위험한 파울로 퇴장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차두리 감독은 "경민이는 장단점이 명확하다.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수비력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공격적으로나 기술적으로는 굉장히 좋은 재능을 지녔다. 매 훈련마다 영상을 보여주면서 보완점을 찾고 있는데, 본인이 잘 받아들이고 있다. 부지런히 열심히 하는 만큼 이번 골이 보상이자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은 오는 6일 같은 장소에서 예정된 수원삼성과 하나은행 K리그2 2026 15라운드 일전을 끝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한다. K리그1 승격, 나아가 K리그2 우승 경쟁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큰 경기다.

차두리 감독은 "선수 입장에서 축구를 하는 이유는 좋은 팀과 겨뤄보며 성장하기 위해서다. 감독으로서는 후반기를 준비해야 한다. 시즌 막바지에 어느 위치에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매 경기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을 받겠지만 시즌 절반이 지난 시점의 한 경기일 뿐이다. 순위보다는 하고자 하는 축구를 얼마나 보여줄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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