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순실 "'대학가요제'로 데뷔…한양대 작곡과서 반대→자퇴" ('백투더뮤직2') [종합]

남금주 2026. 5. 3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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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가수 우순실이 대학가요제 참가를 위해 대학교를 자퇴했다고 고백했다.

31일 방송된 KBS1 '백투더뮤직2'에서는 MC 소찬휘, 신유가 등장했다.

이날 소찬휘는 우순실의 '잃어버린 우산'에 관해 "비가 오는 날이면 한 번쯤 듣게 되는 노래다. 이 노래의 쓸쓸함, 아련함, 선배님의 몽환적인 목소리가 비 오는 날과 더욱 잘 어울리는 노래 같다"라고 밝혔다. 신유는 "선배님이 스무 살 때쯤 이 노래를 불렀다더라. (어떻게) 그 어린 나이에 이런 분위기와 감정 표현을 했는지 너무 놀랍다"라고 전했다.

이어 등장한 우순실은 근황에 관해 "늘 노래한다. 개인 방송 시작한 지 몇 년 돼서 열심히 하고 있다. 계속 노래하면서 지내는 것 같다"라며 노래를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소찬휘는 "개인 방송에서 노래하는 거 봤는데, 어쩜 그렇게 한결같으신지"라며 목소리 관리 비법을 궁금해했다. 이에 우순실은 "관리 비법이란 게 다른 게 없고, 목에 안 좋다는 건 안 한다. 건강해야 소리가 잘 나오니까 건강 유지하려고 신경 쓰고, 발성에도 신경 쓰고 있다"고 고백했다.

우순실은 자신의 목소리에 관해 "전엔 내 목소리가 특징이 없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면서 내 소리에 몰입하다 보니 '내 소리만의 특징이 있구나'란 생각했다. 남들이 '영혼을 울리는 소리'라고 하더라. 음 하나로 마음을 흔들어 주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MBC '대학가요제'로 데뷔한 우순실은 "그때 나이가 스무 살, 대학교 2학년 때였다. 큰 형부가 지원서를 가지고 오셨다"라며 "참가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했는데 곡이 없었다. 제가 (한양대) 작곡과를 다니고 있었는데, 친구한테 곡을 부탁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나 우순실은 생각지도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대학교에서 가요제 참가를 반대했다고. 우순실은 "제가 클래식 전공자인데, 대중가요를 한다고 하니까 반대하는 교수님들이 있었다. 본선 참가는 학교 허락이 필요한데, 회의를 한 결과 출연하면 자퇴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털어놓았다.

학교를 포기하더라도 나가겠다고 결심한 우순실은 "집에서도 어머니가 많이 반대하셨는데, 반대를 무릅쓰고 선택했다. 가수가 될 거란 확신이 없었지만, 너무 나가고 싶었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우순실은 "압박감이 있었다. 스무 살짜리가 감내하기엔 많이 버거웠던 것 같다. 내가 좋아서 선택했지만, 편안히 즐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라고 고백하기도. 대학 가요제 동상을 수상한 우순실은 한양대 작곡과를 자퇴했지만, "전혀 후회 없다"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 사진=KBS1 '백투더뮤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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