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운’ 없는 ‘상금 톱10’ 女골퍼 4명…‘통산 20승’ 박민지 보다 ‘상금 많이 번’ 전예성 김시현 박현경 서교림

오태식 선임기자 2026. 5. 3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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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 라운드를 하고 있는 전예성(왼쪽)과 김민솔. 사진 제공=KLPGA

박민지가 드디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다승 타이 기록인 20승 고지에 올랐다. 31일 경기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 앤드 리조트(파72)에서 끝난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기록해 역전 우승(10언더파 206타)에 성공했다.

박민지는 고(故) 구옥희, 신지애에 이어 KLPGA 투어 사상 세 번째로 20승을 거둔 선수가 됐지만 아직 시즌 상금 랭킹에서는 ‘톱10’에 들지 못했다. 우승 상금 1억 8000만 원을 더한 박민지의 상금 순위는 12위(2억 5306만원)다.

그린 경사를 파악하고 있는 김시현. 사진 제공=KLPGA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박민지보다 상금 랭킹이 높은 선수는 4명이나 된다.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지만 우승 운은 없는 선수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상금 5위까지는 모두 올해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이다. 1위(3억 7631만원) 김민솔, 2위(3억 7573만원) 이예원, 3위(3억 6311만원) 방신실, 4위(3억 3499만원) 고지원, 5위(3억 3147만원) 유현조는 모두 1승씩 거뒀다.

칩샷 후 이동하고 있는 박현경. 사진 제공=KLPGA

이번 주 우승 없이 상금 3억 원을 넘은 선수가 나왔다.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는 공동 46위로 부진했지만 상금 590만원을 더하면서 상금 6위(3억 147만원)에 이름을 올린 전예성이다. iM금융오픈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연속 준우승을 거둔 게 상금을 확 늘렸다. 상금 7위(2억 7679만원) 김시현과 상금 8위(2억 7591만원) 박현경도 우승 없이 상금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다.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공동 14위에 오른 김시현은 올해 출전한 10개 대회에서 한 번도 컷 오프를 당하지 않았다. 그 중에는 준우승 한 번과 두 번의 3위가 있다. 박현경은 두 번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많은 상금을 수확했다.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 우승자 임진영이 상금 9위에 올라 있고 상금 10위(2억 6574만원) 서교림도 아직 우승 맛을 보지 못했다.

그린 경사를 읽고 있는 서교림. 사진 제공=KLPGA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우승자 김민선7이 상금 11위(2억 5524만원)로 뒤를 이었고 E1 채리티 오픈 우승자 짜라위 분짠(태국)이 우승자 중 가장 상금 랭킹이 낮은 14위(2억 1768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 상금 톱10 중 우승 없는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박지영이 총 6억 2540만원을 획득해 우승 없는 선수 중 가장 상금 랭킹이 높은 14위에 올랐다. 과연 현재 우승 없이 상금 톱10에 오른 4명은 남은 시즌 챔피언 클럽에 들 수 있을까. 임진영부터 박민지까지 올해 10개 대회 우승자의 얼굴은 모두 다르다.

갤러리에게 인사하고 있는 박민지. 사진 제공=KLPGA

오태식 선임기자 ot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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