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디’ 최인규, “1, 2R 기대했던 성적 아니야, 우리만의 승리 공식 만들겠다”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우리에게 안 좋았던 상황에서 좋은 전략이나 밴픽적인 노림수로 한 두 경기라도 승리를 이끌지 못한 게 많이 아쉬웠다.”
2026 LCK 정규 시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올리고 있는 대표적 팀 중 하나가 바로 농심이다. ‘킹겐’ 황성훈과 ‘리헨즈’ 손시우라는 걸출한 베테랑에 LPL 최고 미드 라이너로 평가받던 ‘스카웃’ 이예찬의 합류를 바라 본 전문가들은 시즌 전 농심을 롤드컵 진출이 가능한 유력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려 놓았다.
상반기 정규 시즌 10연패를 포함해 5승 13패 득실 -15, 9위로 마감한 ‘댄디’ 최인규 농심 감독은 팬들에게 송구스러움을 표현하며 3라운드부터 반등을 다짐했다.
농심은 3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2라운드 디플러스 기아(DK)와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2-0’으로 승리할 경우 7위까지 반등이 가능했던 농심은 시즌 13패(5승 득실 -13)째를 당하면서 9위로 2라운드를 끝맺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최인규 농심 감독은 “1, 2세트 모두 우리가 뽑은 픽의 강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초반 사고가 나면서 시원한 한타 한 번 제대로 못하고 져 많이 아쉽다”라고 DK전을 총평했다.
최 감독은 “1세트 상대의 빅토르라는 챔피언은 킬을 잘 먹기도 힘든 챔피언이다. 중후반 한타력을 보고 뽑는 픽인데 상대의 빅토르가 초반 소규모 교전부터 이득을 보면서 탄력을 받았다. 빅토르가 빠르게 성장한 것이 패인으로 이어졌다”고 1세트를 복기했다.
이어 그는 “2세트 초반 설계를 해놓은 거에서 조금 더 이어지는 후속 그림들이 있었다. 속도 계산이나 우리의 유리한 점들을 활용하지 못했다. 우리가 초반 교전이 강한 조합임에도 불구하고 카운터 정글링을 허용하면서 드래곤도 내줬다. 우리가 의도하지 않은 경기로 흘러갔다”라고 2세트까지 경기를 돌아봤다.
1, 2라운드 전반을 총평해 달라는 물음에 “사실 지금 결과로 놓고 보면 이 성적을 우리가 기대했던 것은 아니다. 사실 더 많이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기대했다. 모든 팀들이 정규 시즌을 진행하면서 어느 순간 팀이 휘청이거나 폼이 안 좋은 순간들이 있다. 우리에게 안 좋았던 상황에서 좋은 전략이나 밴픽적인 노림수로 한 두 경기라도 승리를 이끌지 못한 게 많이 아쉬웠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인규 감독은 “1, 2라운드 동안 메타에 맞는 플레이나 우리만의 승리 공식을 찾지 못했다. 3, 4라운드에 어떤 패치로 바뀔지 모르지만, 우리가 더 일찍 휴식을 하고 일찍 복귀를 하는 만큼 다른 팀들보다 우리만의 승리 공식을 찾겠다. 3, 4라운드는 최대한 많은 승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연습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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