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챔스리그 우승에 프랑스 전역서 폭력 사태... 전국서 780명 체포
'샹젤리제' 파리 8구청, 집회 전면 금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2년 연속 유럽 챔피언에 오르면서 프랑스 전역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해 전국적으로 약 780명이 체포됐다.
3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로랑 누네즈 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날 전국적으로 경찰관 57명과 시민 219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중 8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누네즈 장관은 또 "이날 전국에서 780명이 체포됐다"면서 "이는 지난해 PSG 챔피언스리그 우승 축하 행사에 비해 32% 증가한 수치"라고 덧붙였다.
PSG는 전날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아스널과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역사상 최초로 UCL 정상에 오른 뒤 2년 연속 유럽 왕좌를 지켜낸 것이다.
내무부에 따르면 전날 PSG 우승 이후 전국 약 15개 도시에서 소수의 절도 및 약탈 사건이, 71개 지방자치단체에서 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파리 검찰청은 이날 20대 청년 한 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파리 외곽순환도로를 질주하던 중 콘크리트 블록에 정면 충돌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또 파리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한 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청은 이 사건이 강도 범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4시 파리 에펠탑 앞 샹드마르스 광장에서 선수들의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이 축하 행사에는 약 10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누네즈 장관은 행사 기간 강력한 법 집행을 예고했으며, 파리 외곽순환도로로 진입할 경우 교통 방해에 대한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파리 중심지인 샹젤리제 거리가 위치한 8구청은 집회를 전면 금지했다. 이날 열릴 축하 행사 동안 약 6,000명의 경찰을 배치했다고 파리시청은 밝혔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투표지 노출' 이 대통령 고발당했다… 보수단체 "관리 소홀 선관위도 포함"-사회ㅣ한국일보
- 도경완 "주식 대폭락에 수익 반납"... 솔직한 투자 후일담-문화ㅣ한국일보
- 아파트 벽 향해 소리친 김부겸… 또 박근혜와 서문시장 걸은 추경호-지역ㅣ한국일보
- '투표 새치기 논란'에 이준석 "줄 없는데 어떻게 서나"… 법적 조치 나선다-정치ㅣ한국일보
- 사촌언니 신분증 내고 사전투표… 선관위 "외모 비슷해서"-지역ㅣ한국일보
- "제가 장가를 안 가서..." 50대 미혼 대표가 만든 '육아 천국' 회사-사회ㅣ한국일보
- 부산 찾은 MB "박형준 뽑아달라"… "해수부 폐지 책임자 등판" 반발도-지역ㅣ한국일보
- 그녀가 매일 새벽 주유소 가격 살피는 사연... 은퇴했던 석유 감시단의 귀환-경제ㅣ한국일보
- '탱크데이 논란' 스타벅스 직원들, 경영진에 싸늘한 시선… 1점대 평가-사회ㅣ한국일보
- "또또또또" 태도 지적한 한동훈에... 하정우, '韓 지지자 폭행 사죄하라' 응수-정치ㅣ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