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따라 데뷔?"…지효 동생 데뷔 속 연예계 휩쓴 ‘스타 가족’ 재조명 [종합]

허장원 2026. 5. 31. 21:3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허장원 기자] 27일 그룹 '트와이스' 지효의 막냇동생 박서연이 하이브 신생 레이블 에이비디(ABD)에서 데뷔 소식을 알리며, 다시 한번 '연예계 가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미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자리 잡은 지효에 이어 동생까지 새로운 도전에 나서면서 자연스럽게 대중의 이목이 쏠리게 된 것. 이처럼 최근 연예계에서는 형제·자매가 같은 업계에서 활동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단순한 화제성을 넘어 각자의 영역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며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배우 장다아와 '아이브' 장원영 자매가 있다. 장원영이 K팝 대표 아이돌로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언니 장다아 역시 2023년 동생 장원영이 소속되어 있는 킹콩 by 스타쉽과 전속 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았다. 일각에서는 "장원영의 덕을 보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그는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대중에게 인정받았다.

특히 장다아가 출연한 영화 '살목지'는 지난 4월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 330만 명을 기록하며, 공포영화의 흥행 기록을 다시 세우기도 했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배우 공명과 'NCT' 도영 또한 연예계 대표 형제로 꼽힌다. 공명은 영화 '극한직업'에서 열정 넘치는 막내 형사 재훈 역을 맡아 활약하며, 천만 배우 반열에 올랐다. 도영은 NCT 메인보컬로 글로벌 투어와 음반 활동을 통해 K팝 대표 아이돌로 자리매김했다. 두 사람은 배우와 아이돌이라는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남다른 형제 우애를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공명은 2017년 라이브 방송 당시 "동생이 어렸을 때부터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해서 가수가 되는 게 꿈이었다"라며 "동생이 데뷔했을 때 기분이 너무 좋고 자랑스러웠다"라고 고백했다. 도영 역시 "생각만 해도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라며 "저와 우리 형 열심히 많은 사람에게 기쁨 줄 수 있는 사람 되도록 노력하겠다. 기대해 주시는 만큼 그 기대 충족시킬 수 있는 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들 형제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서도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관계는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배우 공승연과 '트와이스' 정연 자매도 빼놓을 수 없다. 배우와 아이돌로 각자의 영역에서 활약 중인 두 사람은 방송을 통해 '현실 자매'의 티격태격 케미를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일 방송된 tvN '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힘든 시기를 서로의 곁에서 묵묵히 함께했던 이야기를 전하며, 남다른 자매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화려해 보이는 연예계의 이면 속 같은 길을 걷는 가족의 존재는 큰 힘이 될 수밖에 없다.

연예계 가족 진출은 단순한 ‘후광’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누구보다 가까운 위치에서 서로의 고민과 부담을 이해할 수 있고, 같은 업계를 경험하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자연스럽게 선의의 경쟁이 형성되며 서로 성장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만들어낸다. 실제로 많은 스타 형제·자매들이 “가족의 존재가 가장 큰 버팀목”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대중의 시선이 무조건 호의적인 것만은 아니다. 가족의 유명세만으로 충분한 실력 검증 없이 데뷔하는 경우에는 ‘후광 논란’이 따라붙기 쉽다. 결국 중요한 것은 가족이라는 배경이 아니라 스스로의 실력과 노력이다. 실제로 현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연예계 형제·자매들 역시 각자의 영역에서 치열한 노력과 성과를 통해 인정받아 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연예계 가족 진출은 이제 하나의 자연스러운 흐름이 되고 있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건강한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앞으로 또 어떤 가족들이 대중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허장원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