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 강요 논란' 與우형찬 양천구청장 후보 "아기·부모님께 사과"
국힘 "'오빠 강요 논란'도…민주당의 이상한 정치문화"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유세 중 만난 아기에게 "뽀뽀해"라고 말해 구설에 오른 우형찬 더불어민주당 양천구청장 후보가 31일 "마음의 상처와 불편함을 겪으신 아기와 부모님께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우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오늘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양천구 파리공원 유세 현장에서 있었던 저의 부주의하고 경솔한 언행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후보는 "현장에서 만난 아기에게 '뽀뽀. 뽀뽀해'라는 말을 건넸다"면서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춘다면서 정작 어른들의 일방적인 시각으로 아이를 대했던 저의 불찰"이라고 자세를 낮췄다.
이어 "유세 현장뿐만 아니라, 제 모든 상황에서 아이들의 안전과 인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겠다"며 "다시 한번 상처받으신 아이와 가족분들, 양천구민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야당은 이번 사태에 대해 "민주당의 이상한 정치문화에 국민은 소름이 끼친다"고 비판했다.
함인경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얼마 전에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초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에게 50세에 가까운 하정우 후보를 향해 '오빠라고 해보라'고 반복적으로 요청해 '오빠 강요' 논란까지 불러왔다"며 "대체 아이에게 왜 그런 말을 시키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아이들은 정치인의 이미지 연출을 위한 도구가 아니다"라면서 "민주당은 이제 각성하라"고 촉구했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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