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하남 떠나는 것 아냐…더 강한 힘 얻어올 것” 시민 향해 호소

"추미애가 하남을 떠나는 것이 아닙니다. 경기도지사가 돼서 반드시 하남을 더 크게, 더 강하게 뒷받침할 수 있는 힘을 얻어오겠습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31일 하남 미사역에서 시민을 향한 외침이다.
추 후보의 지역구였던 하남갑 옆동네이기도 한 하남을에는 횡단보도를 중심으로 추 후보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일부 아파트 주민들은 창가에서 그의 연설을 지켜보며 경청했다.
추 후보가 유세차에 오르자 시민들을 "와"하고 함성을 질렀다. 몇몇은 핸드폰 플래시를 켜고 응원의 뜻을 전했다.
그는 "하남시를 발전시킬 파트너가 필요하다"며 "저의 하남 발전 파트너는 강병덕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과 함께 "강추 강추 강병덕" 구호를 외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이어 "강병덕 하남시장 후보, 이광재 하남갑 보궐선거 후보, 김용만 국회의원(하남을)과 함께 제가 도지사가 되면 이 문제를 반드시 풀겠다"며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과 관계 부처 설득을 위해서는 지역에서 압도적인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후보는 하남 미사 지역의 최대 현안으로 교통 문제를 꼽으며 GTX-D 노선 황산사거리 신설 추진과 광역교통망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미사는 서울과 인접해 있지만 정작 출퇴근길 교통 혼잡으로 시민 불편이 크다"며 "차를 끌고 가지 않아도 지하철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광역철도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의료 인프라 확충도 약속했다. 추 후보는 "하남은 사실상 의료 공백 상태와 마찬가지"라며 "아이들이 아파도 믿고 맡길 병원이 부족하다. 병원 유치를 위해 힘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지역 개발을 가로막는 그린벨트 문제 역시 도지사의 권한으로 조정할 수 있다"며 "적기에 필요한 시설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자신의 성과 사례로 20년간 첫삽조차 뜨지 못했던 위례신사선 사업 추진을 언급했다. 그는 "민자사업이 무산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지만 임기 중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고 2년 만에 착공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기획재정부와 서울시, 관계 부처를 설득해 재정사업 방식으로 길을 열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도지사, 국회의원, 시장이 같은 방향을 바라볼 때 지역 발전 속도는 훨씬 빨라질 수 있다"며 "이재명 정부 4년 동안 하남 발전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추 후보는 유세 말미 "사전투표에 참여해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6월 3일 하남의 새로운 출발을 알릴 수 있도록 민주당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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