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격전지](9)광양시장-‘인물론’ 승부…민주 현직 시장 vs 무소속 전문가 ‘격돌’
정인화, 與지원·연속성 부각…재선 도전
박성현, 해양·항만전문가 “광양 재도약”
박필순, ‘진정성 정치’ “新 리더십 필요”



6·3 지방선거 광양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해 재선에 도전하는 정인화 후보와 무소속 박성현·박필순 후보가 격돌하는 3파전으로 치러지고 있다.
광양은 민선 5기부터 8기까지 4차례 연속 무소속 시장을 배출했다. 그만큼 호남을 텃밭으로 둔 민주당의 영향력보다는 후보 경쟁력이 당락을 좌우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직전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던 정인화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서 16년 만에 텃밭을 탈환할 지, 5번 연속 무소속 시장 배출이라는 결과가 나올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2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민주당 정인화 후보는 광양시·여수시 부시장, (사)여수광양항발전협의회장,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4년 전 무소속으로 광양시장에 당선된 데 이어 올해 지방선거에선 민주당 후보로 재선을 노리고 있다.
정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금호동 노후주택단지 탄소중립메가클러스터 조성, K-반도체 미래소재 특화도시 구축, 완성형 전기차 생산공장 유치, 백운산·구봉산·섬진강권 관광개발 완성, 프로야구장 유치와 전남드래곤즈 구장 이전 및 신축 등을 제시했다.
정인화 후보는 “힘 있는 정부 여당 후보인 정인화 만이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광양시의 도약을 이뤄낼 수 있다”며 “검증된 행정력, 안정적인 시정 운영으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다시 뛰는 광양, 다시 성장하는 광양의 미래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박성현 후보는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총장,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부회장을 지낸 해양·항만 전문가다.
박 후보는 불법 전화방 의혹으로 민주당 경선 후보 자격을 박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다.
북극항로 시대 광양항 동북아 거점항 육성, 광양제철소 리뉴얼 기반 철강 산업 재부흥, 서울대병원 산업의학·재활통합 국가매디컬 클러스터 구축, 광양 청년 기본소득제 도입, 민생회복 지원금 30만원 지급 등이 핵심 공약이다.
박성현 후보는 “당선 후 민생지원금 30만원 지급과 청년 지원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며 광양 재도약을 위해 오직 광양시민의 삶과 미래만 보며 발로 뛰겠다”며 “시민 여러분이 광양의 진짜 주인이 되는 위대한 변화를 투표로 증명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광양시의원·전남도의원을 지낸 무소속 박필순 후보는 당초 조국혁신당 광양시장 후보로 선정됐으나 이달 초 소수 정당의 구조적 한계를 이유로 탈당, 무소속 출마했다.
1995년 전남도의원 선거 출마를 시작으로 이번 광양시장 선거까지 총 7차례 지역에서 무소속으로 입후보한 이력을 발판 삼아 진정성 있는 정치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박 후보의 주요 공약은 광양시 예산 10% 민생지원금 예산 편성, 서울대학교 백운산 대학병원 설립, 광양항 산업·물류 복합기지 전환, 광양시 도시개발공사 설립, 황금지구-율촌공단 다리 건설 등이다.
박필순 후보는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침체, 청년 유출 등 위기에 놓인 광양시를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산업은 강하지만 삶은 어려운 광양을 바꾸고 시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하는 광양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양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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