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만에 퇴진 정몽규 축구협회장 후임 누구?

김명득 선임기자 2026. 5. 3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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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 “월드컵 후 사임” 선언
실시 사유 확정 후 60일 내 선거
신문선·허정무·차범근 등 물망
왼쪽부터 신문선, 허정무, 차범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사퇴를 발표하면서, 차기 회장직에 도전하는 이가 누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 29일 성명서를 통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축구협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면서 "대표팀이 본선에서 성과를 내도록 지원하는 것이 협회장으로서 마지막 소임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3년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에 취임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4선까지 성공했던 정 회장은 13년 만에 물러나게 됐다.

정몽규 회장의 정확한 사임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협회 관계자는 "북중미 월드컵이 7월 19일 폐막하는데, 직후에 사직서를 제출할지 8월에 제출할지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재선거 또는 보궐선거는 그 실시 사유가 확정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실시하여야 한다는 협회 규정에 따라, 보궐 선거 일정도 정 회장의 정확한 사직서 제출 시기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13년 동안 '한국 축구 대통령' 직을 수행했던 정몽규 회장이 임기를 채우지 않고 다소 급작스럽게 물러나게 되면서, 시선은 후임 제56대 회장이 누가 될지에 쏠린다. 직전 55대 회장 선거에서는 정몽규 회장과 함께 허정무 전 대전 하나시티즌 이사장, 신문선 명지대학교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경선을 벌였다. 당시 정몽규 체제를 비판하며 전면 개혁을 외쳤던 둘에겐 정몽규 회장의 자진 사퇴가 기회일 수 있다. 여기에 전설 차범근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회장 선거 정관에 후보자 연령을 70세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다. 1955년 1월 13일생인 허정무 전 이사장은 현재 71세로, 지난 선거가 입후보할 수 있는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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