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거대 양당 판세 분석] 민주 23곳·국힘 8곳 승리 자신… 의왕·용인·성남 ‘호각’

이영지 2026. 5. 3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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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연천·포천·가평 등 열세 평가
野, 현역 프리미엄 지역에 기대감
경합 지역 변수… 양당 유세 집중
낙관론 경계 vs 막판 뒤집기 기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종료된 가운데 31일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종합상황실에서 관계자가 사전투표함·우편투표함 보관장소 CCTV를 살펴보고 있다. 2026.5.31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6·3 지방선거의 막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도 31개 시장·군수 선거에서 최소 23곳의 승리를 점쳤다. 경합 우세 지역을 더하면 압도적 승리로 4년전 패배를 설욕할 수 있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최소 8개 지역은 수성을 기대하는 가운데, 오산·안산 등 경합으로 자체 분류하는 지역에서의 뒤집기를 통해 선전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을 내놓고 있다.

의왕·용인·성남의 경우 양당이 공통적으로 경합 지역으로 분류해 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인일보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경기도당의 자체 지방선거 분석 내용 등을 종합해 기초단체장 선거 판세를 분석했다.

경기도 거대 양당 판세 분석


■ 민주당, 대다수 지역 ‘우세’

민주당은 도내 대다수 지역을 우세하다고 판단했다. 화성·안양 등에서는 격차를 크게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23곳에서는 큰 승리를 낙관하고 있다.

다만 연천·포천·가평·여주·과천 등 5곳은 열세로 보고, 당세를 집중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경기동북부는 전통적인 민주당 험지”라며 “과천의 경우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기도 할 뿐더러, 최근 과천 경마장 이전 계획이 지역에서의 현안으로 떠올라 민주당이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5개 지역도 열세 지역이라기 보단 경합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면서도 “너무 낙관하거나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국민의힘, 현직 단체장의 힘 ‘기대’

국민의힘은 포천·여주·이천·동두천·과천·연천·가평·양평 등 8곳을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용인·성남·하남·오산·안산·양주·의왕·광주·남양주 등 9곳은 경합지역으로 자체 분석 중인데, 모두 현역 시장이 자당 후보로 나선 곳이다.

당 관계자는 “현역 프리미엄 효과가 막판에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지지층이 결집해 투표에 나서 준다면, 오산 등에선 막판 뒤집기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여당 견제론도 확산하고 있다”며 “당 상황이 녹록지 않아 투표 참여에 회의적이던 유권자들이 ‘투표는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으로 돌아서는 모습”이라고 했다.

■ 의왕·성남·용인, 격전지가 성패 가른다

양당이 공통적으로 꼽은 경합지역은 의왕·성남·용인이다.

이곳 역시 현직 국민의힘 시장에, 민주당 후보들이 도전하는 모양새다.

3곳 모두 경기도의 지리적 위치를 볼 때 ‘중원’으로 볼 수 있고, 진보·보수 지지층이 지역내에서 양분돼 있는 특징을 보인다.

국민의힘은 해당 지역 현직시장을 조기 공천해 경쟁력을 심어줬으며, 민주당의 경우 추미애 도지사 후보가 해당 지역의 방문 횟수를 늘리는 등 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해당지역이 경합에서 우세로 넘어가고 있다고 분석했고, 국민의힘은 경합상태에서 지지층 결집이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치권 관계자는 “경기도 선거의 경우 민주당의 우세 분위기 속에, 경합지역에서 누가 이기느냐가 선거의 성패를 가르게 될 것”이라며 “양당의 막판 지원 총력 유세도 경합지역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영지·한규준 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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