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은 벌써 열대야"…더워도 강원 4대 명산엔 2만 육박(종합)
더위에도 강원 명산 마다 3000~7000명대…강릉 여행도 인기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덥다. 힘들어도 선선한 산에 가보자"
강원은 5월 마지막 일요일인 31일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이 같은 더위에도 도내 4대 명산 국립공원에는 2만 명에 육박한 인파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주요지점 일 최고기온은 강릉 33.6도, 삼척 신기 33.6도, 춘천 신북 32.2도, 정선 32.2도, 횡성 서원 32.0도, 영월 31.8도, 홍천 31.5도를 기록했다.
특히 강릉과 홍천의 일 최고기온은 올해 최고치다. 여기에 강릉은 지난 30일 올해 첫 열대야도 기록했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인 현상인데, 강릉은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0도였다.
이처럼 강원의 더위가 이르게 도래했음에도, 강원 명산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은 계속됐다. 산간 주요지역도 더운 편에 속했지만, 도내 4대 국립공원의 하루 탐방객은 약 2만 명 수준이었다.
취재결과, 이날 설악산·오대산·치악산·태백산 국립공원의 탐방객 수는 약 1만 957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설악산국립공원은 이날 하루 약 7900명의 탐방객 수를 집계했고, 오대산국립공원 역시 4485명의 탐방객 수를 기록했다.
또 치악산국립공원도 4022명의 탐방객을 맞이한 것으로 확인됐고, 태백산국립공원도 3170명을 탐방객 수를 나타냈다.
강원 동해안 해변도 인기였다. 원주의 한 관광객은 30~31일 일정으로 강릉 송정해변과 안목해변, 강문해변을 차례로 방문했다고 소개하면서 1박 2일 가족과 여행을 즐겼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도내 나들이객들은 그늘이 있는 공원이나, 레저 명소를 찾아 휴일을 만끽했다. 또 실내 놀이시설이 잇는 키즈카페 등을 찾아 주말을 즐겼다. 상당수 관광객은 "30도를 웃도는 날씨에 너무 더웠지만, 바다도 보고 산도 보면서 이른 피서를 즐기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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