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딧 김민재 '일베 의혹' 전면부인…"어떠한 의도도 없어"

김미지 기자 2026. 5. 3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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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로그 거꾸로 촬영·팬 플랫폼에 "이야" 발언 등 논란
아이딧 김민재. 연합뉴스


신인 아이돌그룹 아이딧의 김민재(20)가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이용자 의혹을 받자 소속사가 이를 전면 부인했다.

31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민재는 지난 17일 일상 공유 앱 ‘셋로그’로 브이로그를 촬영해 공개했다. 이 앱으로는 한 시간 단위로 자신의 일상을 촬영할 수 있는데, 그는 오후 7시께 거꾸로 촬영한 영상을 올리고 ‘¡끝 대무’라는 뒤집힌 자막을 넣었다.

또한 최근 팬 플랫폼 베리즈에 “이야!!(기분좋다는 뜻)”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자 온라인 공간에선 그의 브이로그와 글 등이 일베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등을 비하하는 취지로 사용하는 표현인 것 같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베에서 ‘이야’라는 감탄사와 사진이나 글을 거꾸로 게시하는 것은 고인이 된 노 전 대통령을 조롱할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7시’ 또한 해당 사이트에서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은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의혹을 부인했다.

스타쉽은 “현재 온라인상에서 제기되는 특정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어떠한 의도 또한 없었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셋로그 영상에 대해서는 “김민재는 새로운 촬영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였기에, 촬영 과정에서 방향을 혼동해 영상을 거꾸로 촬영한 채 담당 직원에게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영상 내 자막 및 문구도 거꾸로 촬영된 영상 형식에 맞춰 편집 과정에서 거꾸로 삽입한 것으로, 특정 의미나 의도를 담고 제작된 것이 아니다. 영상에 표기된 19시는 실제 무대가 종료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팬 커뮤니티 글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감탄 표현으로 사용한 것이라며 “해당 표현이 특정 사이트에서 사용되는 표현임을 인지하지 못한 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스타쉽은 “아티스트(김민재)는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에 대해 조심스럽고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보다 면밀한 확인과 내부 검수를 진행해 유사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김미지 기자 unknow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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