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킨 니만, LIV 골프 코리아 우승…연장 접전 끝 구치 제압

권혁준 기자 2026. 5. 3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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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3타 줄여 동타, 연장 첫 홀 버디…통산 8승
'디펜딩 챔프' 디섐보, 팀전 2연패에 만족…송영한 12위
호아킨 니만(칠레). (LIV 골프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호아킨 니만(칠레)이 리브(LIV) 골프 코리아(총상금 3000만 달러)에서 연장 접전 끝 정상에 올랐다.

니만은 31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로 테일러 구치(미국)와 동타를 이룬 니만은 18번홀(파4)에서 이어진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약 60억 3000만 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승의 니만은 LIV 골프 출범 첫해인 2022년에 이적했다. 이후 2024년에 LIV 골프에서 첫 승을 거뒀고 지난해엔 무려 5승을 쓸어 담으며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도 했다.

니만은 올 시즌 첫 승과 함께 LIV 골프 통산 8승째를 거머쥐었다.

그는 3라운드까지 구치와 9언더파 동타를 이루며 공동 선두를 이뤘는데, 이날 경기에서도 좀처럼 승부를 내지 못했다.

1번홀(파4)에서 구치가 먼저 버디를 잡았고, 4번홀(파5)에서 니만이 버디로 반격했다. 이후 5번홀(파4)에선 다시 구치가 버디를 낚아 다시 앞서갔고, 6번홀(파3)에선 니만과 구치 둘 다 버디를 기록했다.

그러나 니만은 7번홀(파4) 버디로 다시 동타를 이뤘고, 9번홀(파4)에선 구치의 보기가 나오면서 니만이 한때 단독 선두에 올랐다.

니만은 15번홀(파5)까지 단독 선두를 유지했지만, 한 타 차에서 좀처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그 사이 구치가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아 다시 동타가 됐고, 남은 두 홀에서 둘 다 파를 기록해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호아킨 니만(칠레). ⓒ AFP=뉴스1

18번홀에서 펼쳐진 연장전에서 끝내 니만이 웃었다. 니만은 세컨드샷을 완벽하게 치며 버디 찬스를 잡았고, 구치의 세컨드샷은 그린에 안착했지만 먼 거리였다.

구치의 버디 퍼트가 빗나간 가운데, 니만이 침착하게 버디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LIV 골프 통산 5승을 노리던 구치는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대회 2연패를 노렸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로 니만, 구치에 한 타 뒤진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디섐보는 이날 무려 5언더파를 치며 추격했는데, 마지막 3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LIV 골프 코리아 팀전 2연패를 기록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 AFP=뉴스1

다만 디섐보는 팀전에선 2연패를 기록했다. 디섐보와 찰스 하웰 3세(미국), 트래비스 스미스(호주), 아니반 라히리(인도)로 이뤄진 크러셔스 GC는 나흘 합계 23언더파를 기록해 구치가 이끄는 OKGC(20언더파)를 따돌렸다.

한국 선수 중에선 송영한(35)이 6언더파 274타 공동 12위로 가장 높은 성적을 냈다.

첫날 깜짝 활약을 펼쳤던 문도엽(35)은 2언더파 공동 23위로 LIV 골프 데뷔전을 마쳤고, 안병훈(35)은 1오버파 공동 37위, 김민규(25)는 6오버파 54위에 그쳤다.

한국 선수들이 팀을 이룬 코리안 골프 클럽은 팀전에서도 합계 1언더파로 13개 팀 중 10위에 머물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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