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영지, 선거철 빨간머리 염색 사과 "반성하며 배우겠다"

가수 이영지가 일각에서 불거진 정치색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영지는 31일 오후 자신의 SNS에 급하게 찍은 듯한 사진 한장과 사과의 뜻을 담은 메시지를 함께 올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전날 영지가 빨간색으로 염색한 헤어스타일을 뽐내며 빨간티를 입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자 일부 네티즌들이 '선거철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신호로 보인다'고 지적한 것에 대한 해명이다.
영지는 '너무 시의성 없는 스토리 업로드해서 많이 놀라셨죠. 많은 분들이 디엠으로 일러주셔서 죄송한 마음에 어떻게든 수습해보고자 빨리 염색이라도 하고 오느라 해명이 늦었습니다. 죄송해요'라고 전했다. 영지는 오해를 잠식시키고자 빨갛게 물들인 머리카락을 다시 검은색으로 바꾸는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이어 '지금이 중요한 시기인걸 분명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가 앞서서 마구잡이로 최근 근황 사진을 올리는데에 여념이 없었던 것 같아요'라면서 '무지했다는 비겁한 변명 뒤에 숨지 않고 반성하며 배우겠습니다. 경솔한 행동 죄송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고 인사했다.
내달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온라인상에서는 사진 한 장, 영상 하나까지 예의주시하며 논란을 키우는 일부 네티즌들에 의해 이른바 정치색 검열이 이뤄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특정 색은 응원받고, 특정 색은 비난받는 촌극도 벌어진다.
이에 표현의 자유가 있는 민주주의 국가임에도 주요 선거철에는 내 무언가가 혹여 특정 정당, 특정 후보 지지에 대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까 색깔은 물론 손가락 표시에도 신중을 기하는 분위기다.
영지 역시 근황 사진을 올렸을 뿐임에도 의도치않은 시선을 받아야 했던 바, 상황을 파악하고 즉각 사진을 삭제했던 영지는 머리카락 염색과 사과문 작성까지 예상 못한 상황에 할 수 있는 예의를 다 해 수습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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