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사전투표율…강원 후보들, 잔여 73% 표심 공략 박차(종합)
남은 표 약 73%…강원 'Big3' 춘천·원주·강릉 중심 총력전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투표 관심이 커졌다. 숙면은 나중에, 쉴 시간이 없다.'
3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 사전투표율은 27.05%를 기록했다. 유권자 132만9742명 중 35만9735명이 사전투표를 마친 결과다. 도내 18개 시·군 중 최고 투표율은 평창군으로 34.03%를 기록했고, 최소 투표율은 원주시로 23.84%다.
27%가 넘는 이번 강원의 사전투표율은 사전투표 제도 도입 후 역대 최대 규모다. 지방선거 사전투표는 지난 제6회 선거부터 도입됐다. 제6회 때는 14.24%, 제7회 때는 22.26%, 제8회 때는 25.20%의 사전투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사전투표율 상승세에 맞춰 강원 지역 여야 후보들은 잔여 부동층 흡수를 통한 지지기반 확장이 가능하다고 보고 막판 총력 선거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투표를 하지 않은 유권자 기준으로 강원에는 전체의 약 73%의 표가 남아 있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강원지사 후보들은 동해안을 중심으로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속초와 고성을 비롯한 영동 북부를 겨냥해 표밭갈이에 나섰고,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는 춘천을 비롯해 강릉 유세 일정에 집중하면서 세 결집에 나섰다.
우 후보 캠프 측은 "우 후보가 대선 급 이동거리를 기록하며 강원 전역을 누볐다"며 최대한 많은 도민을 만나 목소리를 듣겠다는 전략이다. 남은 기간 한 분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곳곳을 끝까지 뛰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 캠프 측은 "우 후보가 이동 거리 4000㎞를 자랑하는 것과 달리, 김 후보는 그 두 배가 넘는 1만㎞에 육박하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남은 기간에도 묵묵히 도민들과 만나며 표심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에서 유권자가 유일하게 30만 명 이상인 선거 요충지 원주시의 후보들 각오도 남다르다. 구자열 민주당 후보는 숨소리까지 듣겠다며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실시간 중계한다고 밝혔고, 원강수 국민의힘 후보는 밤에도 손전등과 경광봉을 들고 거리로 나서겠다고 했다.
강원 정치1번지로 불리는 수부도시 춘천시의 후보들도 마찬가지다. 육동한 민주당 후보는 명동과 퇴계동, 석사동 등 주요 거리를 이동하면서 막바지 세 결집에 나섰고, 정광열 국민의힘 후보도 공지천축구장과 신사우사거리, 온의사거리 등 곳곳을 누볐다.
강원 동해안의 대표 도시인 강릉시의 후보들도 사활을 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김중남 민주당 후보는 "시장을 바꿔야 강릉이 바뀐다"는 구호를 내걸었고, 김홍규 국민의힘 후보는 "파란 바람을 빨간 돛으로 잘 헤쳐 나가겠다"는 각오를 보여줬다.
도내 정계 관계자들은 "역대 급 사전투표율 놓고 후보마다 해석이 다르다.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후보들의 굳히기거나, 부동층의 견제 표심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면서 "아직 남은 표심도 상당한 만큼, 마지막까지 후보마다 자신을 알릴 복안을 꺼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skh8812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16세 여학생 7분간 성폭행한 난민…"범행 지속 10분 안돼 추방 기각" 스웨덴 법원 논란
- "3㎞ 뛰고 '힘들잖아' 女장교에 항명…월급 200만원 장병들, 반성해야"
- 이불 팔아 269억 벌었는데…'삼전·닉스' 투자로 363억 수익 낸 이 회사
- 도경완, 주식 폭락 고백…"아내 장윤정 따라잡을 유일한 수단이었는데"
- "브라 안했어요?" 서인영, 유튜브서 니플패치 거부…제작진 당황
- "남자 의사 앞 알몸 검사 받았다"…탈북 여성이 폭로한 北 기쁨조 선발
- 이효리, 내추럴 요가원장 아닌 풀메이크업으로…톱스타 아우라
- "아픈 딸둔 아빠에게 2500원에 車 판매, 기름도 가득"…김선태 미담 화제
- '김구라 딸' 많이 컸네…그리, 父·새엄마·동생과 日 디즈니랜드 가족 여행 공개
- '조선의 사랑꾼' 박영진 "결혼 전 장모님이 '우리딸 어떡하냐고' 엄청 경계"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