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김하성, “주어진 시간은 한 달.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 미 언론 예상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 김하성이 한 달 내 반등하지 못하면 애틀랜타 구단이 어려운 결정을 내릴수도 있다”
김하성을 향한 미국 현지 언론의 냉정한 전망이 나왔다. 애틀랜타 팬사이트 ‘하우스 댓 행크 빌트’의 에릭 콜 기자는 31일(한국시간) “브레이브스가 김하성에게 보여줄 수 있는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며 “김하성이 한 달 내 반등하지 못하면 구단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하성은 31일 기준 올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095(42타수 4안타), 2타점 1도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고작 0.286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김하성이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치자 애틀랜타는 이날 기준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그를 제외했다. 여기에는 그의 경쟁자인 호르헤 마테오의 좋은 활약도 영향을 끼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와 겨우 100만 달러에 계약한 마테오는 이날 기준 타율 0.316, 3홈런 10타점의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OPS도 0.845로 좋다. 연봉 2000만 달러를 받는 김하성보다 훨씬 더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

김하성을 바라보는 애틀랜타 지역 언론과 팬들의 반응도 시간이 갈수록 냉정해지고 있다. “부진한 타격은 물론 수비마저 기대 이하”라는 따가운 눈총에 더해 “마테오가 잘하고 있는데 굳이 김하성을 계속 써야 하느냐. 그에게 주전을 보장할 필요가 없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물론, 일부에선 “부상 복귀 후 김하성에게 주어진 시간이 너무 적다”며 “좀 더 기다려 보자”는 동정 어린 시선도 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김하성에게 주어진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애틀랜타는 이날 기준 올 시즌 40승 19패 승률 0.678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에 해당한다. 2위 필라델피아에 무려 9.5경기 차이로 앞서 있다. 때문에 정규시즌은 물론 포스트시즌까지 염두에 두는 시즌 운영이 필요하다.
'월드시리즈 우승'이란 ‘큰 그림’을 그려야 하는 애틀랜타에게 김하성은 현재 계륵과 같은 존재가 된 셈이다. 그리고 매체의 전망처럼 한 달 내 반등하지 못하면 큰 시련이 닥칠 것이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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