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 향한 살인태클, 조유민 부상 OUT...이근호 해설위원 "부상으로 월드컵 못 나가면 치명적"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한국이 대승에도 불구하고 크게 웃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5위)이 3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학교 사우스필드에서 펼쳐진 트리니다드토바고(FIFA 랭킹 102위)와의 최종 모의고사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 출전한 조유민은 이한범, 이기혁과 함께 3백을 구축했다. 중앙 센터백 위치에 나서며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지난 3월 코트디부아르전 실책을 만회하기 위해 스스로 증명해야 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조유민은 후방에서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팀 빌드업이 시발점 역할을 수행했다. 98%의 패스 성공률을 보여주며 후방을 책임졌고, 파이널 서드로 패스 4회, 롱볼 1회, 걷어내기 1회, 헤더 걷어내기 1회, 리커버리 3회 등을 기록했다.

그러나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7분 상대의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조유민이 빠른 커버를 통해 볼을 탈취했다. 그러나 이후 스스로 손을 들며 주저앉았다. 상대와의 경합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었던 만큼 걱정을 자아냈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여러 선수들이 조유민에게 다가가 상태를 체크했다. 곧바로 의료진이 투입돼 오른쪽 발목 부근을 치료했다. 조유민은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좌절했고, 결국 박진섭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조유민은 터치 라인 밖으로 스스로 걸어 나갔으나, 추후 스태프의 등에 업혀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날 조유민만 부상으로 전반 종료를 앞두고 배준호가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진 않았으나, 상대의 거친 태클에 자칫 큰일 날 뻔했다.
조유민과 배준호의 상황에 대해 이근호 해설 위원은 "마지막에 부상으로 혹여나 월드컵에 못 나가게 된다면 선수로서 치명적이다. 치료를 잘해서 다음 경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며 쾌유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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