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한銀의 AX … AI에이전트끼리 스스로 앱 개발
'땡겨요' 플랫폼에 첫 적용

신한은행이 다수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역할을 분담하도록 해 애플리케이션(앱) 고도화 등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일명 'AI 개발팀' 체계를 도입하는 것이다. 망 분리 환경에서 AI 에이전트가 하나의 팀을 구성해 정보기술(IT) 시스템 개발에 투입되는 것은 은행권 최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복수의 AI 에이전트가 하나의 팀을 구성하는 AI 개발팀 체계를 최근 구축했다. 기존에는 소프트웨어 개발 시 AI가 단순 보조 도구 수준에 그쳤다면 AI 개발팀 체계에서는 다수의 AI 에이전트가 함께 능동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에 투입된다. 개발 에이전트는 요구사항에 따라 코드를 작성하고, 테스트 에이전트는 코드 검증을 위한 테스트 코드를 자동 생성한다. 코드리뷰 에이전트가 품질, 버그, 구조, 보안 취약점 등을 점검하면 끝으로 배포검증 에이전트가 실제 운영 환경에서도 서비스하는 데 안전한지를 최종 검토하는 식이다.
AI 개발팀의 첫 작업 대상은 자체 배달 플랫폼인 '땡겨요'다. 최근 땡겨요 앱의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 고도화 사업을 대상으로 AI 개발팀의 사전 검증(PoC)을 진행한 결과 화면 개발, 테스트 코드 작성, 코드 검수 등 반복도가 높은 업무를 중심으로 AI 에이전트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한은행은 현재 땡겨요 플랫폼 고도화 사업에 대한 입찰을 진행 중인데, 신한은행이 구축한 AI 개발팀 체계를 외주개발사가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AI 개발팀 체계로 인해 외주개발사에 지급하는 개발 비용(맨먼스 기준)을 20% 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신한은행 측은 보고 있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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