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U서 클라우드까지…네이버, 엔비디아와 협업 확대

노현섭 기자 2026. 5. 3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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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팰런티어 노리는 네이버]
이해진, 5일 방한 젠슨 황과 회동 가능성
김유원 대표는 GTC 2026 발표자로 나서
지난해 5월 대만 엔비디아 오피스에서 최수연(왼쪽부터) 네이버 대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제이 퓨리 엔비디아 총괄 부사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네이버

네이버(NAVER(035420))가 국방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엔비디아와의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 AI의 핵심 경쟁력이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연산을 위한 인프라에 있다는 점에서 엔비디아와 구축해온 협력 체계가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3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6월 5일 한국을 방문해 주요 기업 경영진과 회동한다. 업계에서는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이사회 의장과의 만남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에 앞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6월 2~5일 열리는 엔비디아 연례 AI 콘퍼런스 ‘GTC 2026’에 발표자로 나선다.

네이버가 엔비디아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국방 AI를 비롯한 차세대 AI 시장에서 인프라 경쟁력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방 AI는 일반 생성형 AI보다 훨씬 많은 연산 능력을 요구한다. 위성과 드론, 정찰 자산, 레이더, 각종 센서 등에서 수집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텍스트뿐 아니라 영상과 음성, 위치 정보 등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만큼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센터 확보가 필수적이다. 단순 AI 모델 성능보다 이를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인프라 역량이 사업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 최근 오픈AI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국방 시장에 뛰어드는 것도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역량을 기반으로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국방 AI 경쟁은 모델 경쟁이 아니라 데이터와 인프라 경쟁에 가깝다”며 “네이버와 엔비디아의 협력은 단순 기술 협력을 넘어 차세대 AI 플랫폼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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