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네이버, 국방AX 전담조직 신설...한국판 팰런티어 노린다

노현섭 기자 2026. 5. 3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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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일 국방AX 전담조직 출범
軍현장 투입 맞춤 솔루션 만드는
전방 배치 엔지니어 전면 내세워
김유원 클라우드 대표 직접 총괄
AI 기술이 적용된 첨단 작전본부 가상 이미지. 챗GPT

네이버(NAVER(035420))가 국방 인공지능(AI)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미국 AI 기반 방산 기업 ‘팰런티어’처럼 군사 데이터를 통합·분석하고 지휘관의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한국형 국방 AI 플랫폼’ 구축을 통해 차세대 국방 AI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3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6월 1일 자로 ‘국방 AX(AI 전환)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네이버가 국방 AI 사업만을 전담하는 조직을 별도로 꾸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설 조직은 국방 현장에 직접 투입돼 맞춤형 AI 솔루션을 설계·구축하는 전방 배치 엔지니어(FDE·Forward Deployment Engineer)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FDE는 보안이 중요한 국방·정보기관 고객사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AI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미국 팰런티어가 성장 과정에서 핵심 경쟁력으로 활용한 직군으로 네이버 역시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군 현장 적용과 사업화에 무게를 두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이 조직에 AI 모델 및 사업 개발, 홍보·마케팅 기능까지 결합해 국방 특화 AI 모델 개발과 사업화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네이버의 AI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조직을 직접 맡는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국방 AI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국방 AI 관련 정부 사업 발주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네이버도 전담 조직을 앞세워 초기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국방 AI는 군사기밀과 안보 데이터를 다루는 특성상 외산 AI 의존도를 낮추고 데이터 주권을 확보할 수 있는 대표적인 ‘소버린 AI’ 수요처로 꼽힌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자체 초거대 AI 모델과 인프라를 앞세워 국방 분야 소버린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의 원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방 분야의 특수성을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며 “국내 국방 AI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와 질적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기사3면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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