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찐 민주개혁 후보’…김용남-조국, 진짜·가짜 공방 격화

최하얀 기자 2026. 5. 3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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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공동취재사진, 정용일 선임기자 yongil@hani.co.kr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간 ‘진짜·가짜 후보’ 공방이 선거 막판 격화하고 있다.

조 후보는 31일 평택시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의 평택을 후보와 일부 지도부는 더 크고 더 단단해지는 민주개혁 진영을 만드는 일에 반대했다”며 “대의를 버리고 자기 정치에만 골몰한 소리의 정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평택 시민과 민주개혁 진영 국민의 바람과는 정반대로 가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31일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한 초등학교 총동문회 운동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후보의 발언은 전날 김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평택을 찾았던 조승래 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 등 민주당 지도부를 겨냥한 것이다. 조승래 선대본부장은 김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본부장단 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선택하고 민주당이 공천한 김용남 후보가 진짜 민주당 후보”, “가짜 민주당 후보가 사람들을 현혹하고 있다”며 조 후보를 겨냥했다. 조 선대본부장은 이날도 “혁신당 후보가 왜 민주당이란 가면을 쓰고 선거를 하느냐”, “가면을 벗고 혁신당 이름으로 승부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 캠프와 조 후보 캠프도 날 선 논평을 주고받았다. 김 후보 캠프는 이날 혁신당 의원들을 향해 “지난 총선에서 ‘지민비조’(지역구 후보는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는 조국혁신당)라는 희대의 사기극으로 국회에 입성하신 분들”이라며 “가짜 민주당 마케팅은 그만두라”고 했다. 그러자 조 후보 캠프에선 “‘김 후보의 대부업체 최근까지 운영 중’이라는 따끈따끈한 기사에 대해 해명을 내놓는 게 국민과 평택을 유권자에 대한 예의”라며 김 후보 관련 논란을 부각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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