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 투표 독려에 라방까지…장동혁, 서울 돌며 2030 표심 구애 총력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사흘 앞두고 최대 격전지인 서울을 돌며 본투표 독려에 나섰다. 서울 연남동, 성수동, 강남 등을 돌며 2030 세대 구애에 나선 장 대표는 당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유튜브 생방송'(라방, 라이브방송)까지 나서 "여기서 막지 못하면 더 이상 이재명 정부를 막을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고 호소했다.
장 대표는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숲길을 시작으로 육성 투표 독려 운동에 나섰다. 장 대표는 최근 스타벅스 이슈를 겨냥해 '커피 한 잔의 자유'라고 적힌 붉은색 앞치마를 두른 채 '분노하면 6월3일 투표장으로'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거리를 돌았다. 그러면서 시민들과 인사를 하며 "6월3일 국민의힘, 기호 2번에 투표해주십쇼"라고 연신 외쳤다.
장 대표는 이날 유세차에 오르지 않고 오로지 육성으로만 선거운동에 나섰다. 도보 유세에 집중하며 시민들과 스킨십을 늘리는 데 최대한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연남동 유세를 마친 장 대표는 성동구 성수동으로 이동하며 당대표 취임 후 첫 라방에 나서기도 했다. 장 대표는 최지예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 김효은 대변인 등과 함께 방송을 진행하며 더불어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들을 비판하는 데 주력했다.
장 대표는 이날 유튜브 방송에서 "이재명과 민주당을 심판하기 위해서라면 제 건강을 걱정할 겨를이 없다"며 "6월3일까지는 쓰러지더라도 1분1초를 아껴 뭐라도 하겠다. 제 목이 다 나가는 한이 있어도 6월3일 본투표에 많이 나서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미래 세대의 꿈과 희망을 다 끌어다 쓰는 경제 정책만 하고 있다"며 "여기서 막지 못하면 더 이상 막을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 미래 세대들은 꼭 이번 지방선거에서 투표로 심판해달라"고 했다.
선거대책본부장인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장 대표 지원 사격에 나섰다. 정 사무총장은 이날 SNS(소셜미디어)에 "장 대표는 직접 청년들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의 눈을 마주하고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진정성 있는 자세로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다"며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라방을 통해 이재명 정권과 폭주하는 민주당, 그리고 자질이 부족한 민주당 후보들의 실상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최소한의 견제가 왜 필요한지를 국민들께 직접 알렸다"고 했다.

장 대표 외에도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는 이날 모두 최대 격전지인 서울을 돌며 수도권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다만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포함해 이들은 모두 서로 다른 동선을 소화하며 시민들 접점을 늘리는데 최대한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남은 본 투표일까지 국민들을 투표장으로 나오시도록 하는 데 힘을 집중할 생각"이라며 "미래세대의 미래를 지키는 선거다. 2030 세대가 투표장에 나올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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