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공업 생산 증가세 지속…전남은 감소폭 확대
광주, 자동차 등 전년比 생산 늘어
전남은 생산·출하·소비 모두 ↓
두 지역 모두 건설수주 큰 폭 증가

4월 광주·전남 지역 산업활동은 생산 흐름이 엇갈린 가운데 소비는 부진하고 건설수주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광공업 생산 증가세가 이어졌고, 전남은 생산과 출하가 감소했다. 다만 양 지역 모두 건설수주가 크게 늘며 투자 지표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31일 호남지방데이터청이 최근 발표한 '2026년 4월 광주·전남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4월 광주지역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4.2%, 전월 대비 2.4% 각각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16.4%) ▲고무·플라스틱(-9.4%) ▲전기장비(-3.6%) 등에서 감소했지만, ▲자동차(15.8%) ▲담배(9.5%) ▲전자·통신(11.9%) 등에서 증가했다.
출하는 전년 동월 대비 2.9%, 전월 대비 4.4% 각각 증가했다. 재고는 전년 동월 대비 16.8% 증가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0.5% 감소했다.
소비는 소폭 증가했다. 4월 광주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했다. 대형마트 판매는 8.0% 감소했으나, 백화점 판매가 8.7% 늘었다.

전남지역은 생산 감소세가 확대됐다. 4월 전남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3.8%, 전월 대비 6.4% 각각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16.5%) ▲기계·장비수리(3.2%) ▲식료품(0.5%) 등에서 증가했으나 ▲화학제품(-21.5%) ▲1차금속(-8.4%) ▲석유정제(-17.9%) 등은 감소했다.
출하는 전년 동월 대비 12.0%, 전월 대비 3.5% 각각 감소했다. 재고는 전년 동월 대비 4.7% 증가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5.0% 감소했다.
소비는 부진이 이어졌다. 4월 전남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3.7% 감소했다. 상품군별로는 신발·가방과 의복이 증가했으나 음식료품과 가전, 화장품 등은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크게 증가했다. 4월 전남 건설수주액은 9천98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4.3% 증가했다. 공공부문은 1.0%, 민간부문은 267.2% 각각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건축 부문이 40.0% 감소했으나 토목 부문은 933.3% 증가했다.
/박준호 기자 bjh@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