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경기·전국 지방선거 사전투표 ‘역대 최고’… 20%대 돌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월 3일)의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23.51%로 집계됐다.
3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월 29~30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뤄진 6·3 지방선거 사전투표에 전체 유권자 4천464만9천908명의 23.51%인 1천49만8천411명이 참여했다.
이는 종전 지방선거 최고치이던 제8회 지방선거(2022년, 20.62%)의 최종 사전투표율보다 2.89%p 오르고,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제6회 지방선거(2014년, 11.49%)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경기도의 경우 유권자 1천187만8천997명 중 249만302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하면서, 전국 평균보다 낮은 20.96%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는 두 번째로 낮다.
단, 도의 사전투표율 역시 직전 지방선거(19.06%)보다 1.9%포인트 오르며 20.96%를 기록, 그동안의 지방선거 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도내에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인 지역은 연천(27.38%)이다. 이 뒤를 양평(26.84%), 성남중원(24.51%), 광명(24.12%), 군포(22.44%) 등이 이었다.

사전투표를 두고 거대 양당은 자신들에 유리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자당에 유리하다고 인식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유권자의 이재명 정권 견제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바라본다.
도내 기초단체장 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성남·안산·하남의 경우 여야 후보 모두가 사전투표에 참여하기도 했다.
성남에서는 김병욱 민주당 후보와 신상진 국민의힘 후보, 장지화 진보당 후보가 각각 사전투표를 통해 지지층 결집에 매진했다.
안산시장직을 탈환코자 하는 천영미 민주당 후보와 현역인 이민근 국민의힘 후보도 사전투표를 마쳤고, 하남시장에 도전하는 강병덕 민주당 후보와 현직 시장인 이현재 국민의힘 후보 역시 사전투표장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신다빈·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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